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61

2009년 8월 12일 목3동 성당 봉사 꼬박 하루 비가 왔는데 또 내리고 있다. 오늘은 자전거를 타지 못하니 버스 타고 출발! 오전에 봉사를 마치고 가셨는지 사무장님만 계시고 손 씻고 바로 봉사 시작! 나이 드신 자매님들은 안 아프신 데가 없으시다. 그중에 제일 고민이 뭐냐고 여쭈니 코 고는 것이라고 하셨다. 피곤하면 코 고는 게 정상인데... 주변 사람들 보기 민망하여 고치고 싶으시단다. 내 마음대로 처방을 바꿀 수도 없고... 대체로 만성 피로를 느끼는 분들이 많다. 천지사방에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 가득하니 오죽하랴. 어울려 사는 일이 서툰 현대인들 틈에서 누군들 무사하랴. 선생님이 알려주신 갱년기 처방으로 일단 배터리를 보충 시켜 드리고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뒹굴이 운동을 알려 드렸다. 비타민C 복용은 이미 관심을 두고 계시기.. 2009. 8. 12.
2009년 8월 10일 목3동 성당 봉사 오늘도 자전거 타고 성당에 도착. 세수하러 가다가 살짝 만남의 방 안을 보니 젬마님과 소피아님이 계신다. ㅋ..혹시 오전부터 지금까지? 오늘은 수경봉 뒤쪽에 미끄러지지 않는 장치를 클립으로 만들어 달다가 봉사시간에 30분이 넘게 늦었다. 얼핏 본 솔바님의 장치를 흉내 내려다 늦은 것이다. 여쭤보고 만들 걸... 솔바님은 벤치에서 봉사하시고... 한 숨 돌리고 기다리고 계신 자매님들께 봉사를 시작했다. 일주일 동안 자리를 비워서인지 손이 벌벌 떨린다. 벌 받는 거야... 함양에서도 봉사하고 왔는데... 봉사시간이 지나고 봉사자들이 모여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9월 강의 시간이 확정되었고 강의가 끝날 때까지는 봉사자가 적긴 하지만 봉사시간을 최대한 유지하기로 하고... 해가 좀 기울어 볕이 미미해질.. 2009. 8. 10.
休暇日記 8월 2일에 낚시친구와 함께 집을 나서 가을이 된 다음 돌아왔네요. 1차 남행은 순전히 낚시여행이었습니다. 목포로 안좌도로 고창으로... 때묻지 않은 붕어를 찾아다녔습니다. 무안의 단골낚시터에선 이 년생 붕어들이 반겨주었고 잘 놀다가 새벽에 목포항으로... 목포항 여객터미널 앞에는 차들이 늘어선 세 갈래 긴 줄이... 아무도 어떤 줄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우린 다시 북항으로 차를 돌려 막 떠나려는 안좌행 농협 철부선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안좌의 지인은 친척상으로 바쁘고... 우린 저수지로 들어가 씨알 좋은 붕어들을 건져내고... 저녁 배로 철수. 목포의 지인들과 회포를 풀다가 장성 근처의 사우나 주차장에서 노숙. 잠깐 들린 월선리의 밤하늘엔 가을이 성큼 어리어 있더군요. 밤낚시를 위해 휴식하고자.. 2009. 8. 10.
휴가 다녀옵니다 게으름과 실망의 보따리를 안고 여름휴가 길을 떠납니다. 바다 속에 던져 버리고 올지 더 큰 보따리를 지고 올지 저도 모르지만 뭔가 더 매달려 무거워지지 않기만 바랄 뿐이죠. 8월 6일엔 서울에 와있을 테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세상을 살아가겠지요. 정신적 육체적 배반 행위와 영혼의 기만행위를 이제 멀리 하려 합니다. 분노와 후회도 오래된 절망과 함께 묻어 버리렵니다. 그저 동녕이가 말한 것처럼... 휴머니스트로 내가 모자란 것을 향해 내가 받고 싶던 것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겠죠. 그동안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감사드리고 싶네요. 이제 제가 도와드릴게요. 진짜 진짜 고운 여름 되세요...^^ 아~박재동 선생님이 그리운 밤입니다... 2009. 8.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