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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1 혈압 새벽에 일어나 두부를 부친다. 유통기한을 무시한 강인함. 장딴지를 타고 흐르는 뻐근함은 You know? 혈관 굵기 2012. 3. 11.
20120310 아침부터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짖고 있는 섭섭이(가칭). 근처에 경계할 동물도 안 보이는데 왜 그러니? 밥을 달라는 건지...놀아달라는 건지... 순이는 조용히 하라는 한 마디에 가만히 있잖아. 너도 좀 배워라. 섭섭이는 문호 형님이 밥 주시는 개지만 살짝 한 그릇 퍼주고 왔다. 조용해졌다. 역시 밥이었나 보다. 인터넷 방송의 시보는 몇 초 느리다...ㅋㅋ 토요일이다. 자전거 타고 붕어낚시를 가볼까...생각 중인데. 바람 부는 거 봐서 오후에 잠깐 나가봐야겠다. 살다 보니 저수지가 지천에 널린 곳까지 오게 되었는데 막상 지근에 물이 있어도 낚싯대를 꺼내지 않는다. 설악산 옆에 가서 살아도 난 등산을 하지 않겠지. 오늘은 청소기 한 번 돌리고 이모님께 전화 드릴 것. 2012. 3. 10.
20120309 버릇 IE를 사용하는 이유는 PC와 윈도 운영체계를 사용하고 있어서 금융거래나 어떤 기능이 IE에서만 잘 되니까 그냥 좋아서...등 여러 가지가 있겠죠. 저는 그저 금융거래가 잘 되고 웹에 글 쓰는 데 문제가 없으면 됩니다. 딴지일보에 칭기즈칸 연재를 보러 들어갔다가 다양한 브라우저 이야기를 다룬 글을 읽고 구글 크롬을 깔아보았습니다. 웹페이지를 화면에 뿌려주는 속도가 빠릅니다. (금융 관련 플러그인은 안 되는 게 있더군요) 요샌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나올 때마다 이것저것 시험을 하지 않고 다른 분들이 쓰신 리뷰를 먼저 읽습니다. 읽다가 뭔가 궁금해지면 테스트를 해보지요. 헛손질하는 시간을 아끼기 위함입니다. 음악 만들 준비 며칠 동안 계속해서 방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기타를 케이스까지 가져다 놓았더니 얘.. 2012. 3. 9.
20120308 관서와 한 잔 나누다. 종환이도 오고 대현이도 오고 송 선생도 오시고. 숭어와 홍어, 싱싱한 냉이 무침. 애경 씨가 애쓰셨다. 모두 돌아가고 우린 백제 이야기에 열을 올렸다. 3시. 잠을 좀 자야 출근하잖아... 저수지 둑을 건너 집으로 돌아오다. 덕분에 늦게 일어나 연탄불이 간당간당. 번개탄 넣었다. 내가 읽은 소설 중에 맘에 드는 걸 꼽자면 '개가 되고 싶지 않은 개' '백 년 동안의 고독' 흙냄새 나는 우리나라 소설들. 요새 글 쓰고 싶은 마음이 솔솔 오른다. 전에 마치지 못한 소설부터 끝낼 것. 가끔 딱따구리가 근처에 날아와 나무를 쪼아댄다. 화곡동 뒷산에서도 들었던 소리. 어렸을 땐 상계동에서도 들었던 소리. 실제로 나무에 앉은 모습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순이 데리고 슬슬 마실 다니며 찾아볼.. 201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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