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86 20120909 '~탓을 하다.' 이 '탓'이란 단어는 아주 쉽게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내가 할 일을 게을리 한 까닭에 컨셉을 잘 잡고 제대로 실행하지 않은 까닭에 날 빼놓고 한 까닭에 ... 잠시 모면할 수는 있지만 '까닭'을 속 시원히 밝히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탓'을 하게 될 겁니다. 어떤 일이 잘 이뤄지지 않을 때... 남의 탓을 하거나 세상을 원망하기보다 먼저... '내 탓이오.'하고 속 시원히 긍정한 후에 내가 할 일을 찾아서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배스 낚시가 싱거웠던 이유는 날씨가 받쳐주지 않은 '탓'! 함평 진하와 불갑지, 금계지에서 낚시 하고 돌아왔습니다. 불갑지는 아직 패턴을 모르겠고 근 일 년 만에 던지는 베이트릴은 계속 백러시가 나고 금계지로 옮겨 겨우 얼굴은 보고 왔습니다. .. 2012. 9. 10. 20120908 9월 초에 파종할 씨앗을 준비했는데 태풍이 오시는 바람에 때를 놓치고 있네요. 내일 아침에도 비가 오신다니 언제 밭을 돌봐야 하나요? 오이밭을 갈아엎어야 하는데... 오이 덩굴은 새 꽃을 피우고 노각 하나는 누렇게 익어가고 있네요. 어쨌든 내일까진 마쳐야겠지요. 저와 함께 살다 돌아가신 동거인입니다. 오늘의 뮤비... Gerry Rafferty - "Right Down the Line" 2012. 9. 8. 20120907 강아지 목줄을 두 개 사다 놓았습니다. 어떤 강아지들이 올지 모르지만 일단 준비는 해야죠. 방울이 달렸지만 흔들어 보면 달그락거리는 소리만 납니다. 짤랑짤랑하는 방울이 더 좋을까?...잘 모르겠습니다. 가는 줄도 두 개 필요하겠군요. 제가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서 정말 개를 키울 수 있을지...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강아지 두 마리와 집안에서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기타 동아리에 가다가 기어가 빠져서 길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한참 서 있었습니다. 긴급출동하신 레커차의 도움으로 가까운 카센터에 넣어놓고 학교로 갔습니다. 방학 동안 멋지게 변한 우리 학생들.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Gerry Rafferty - "Baker Street" 2012. 9. 8. 20120906 신 나게 늘려가던 피클 창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주일 전에 담은 피클 8호가 맛이 가고 있었지요. 바닥에 뿌연 게 끼고 재료들은 물컹하게 변해버린 것이죠. 8호는 1호에서 남은 국물에 간을 조금 더해서 끓여 넣었었는데 이게 문제를 일으킨 것입니다. 아주 맛난 초간장이었는데... 냉장고에 넣어두고 여러 가지 찍어 먹을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한 번 쓴 국물은 다시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래커칠한 탁자 색이 점점 진해집니다. 원하는 색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리 변한 건 없지만... 이사 와서 8개월이 지났으니 방안을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여기는 부엌과 화장실로 나가는 뒷문. 여기는 거실 겸 서재. 여기는 현관. 여기는 옷장과 비품창고. 여기는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복합공간. 저는 남는 공간에서 잡니다... 2012. 9. 8. 이전 1 ··· 559 560 561 562 563 564 565 ··· 104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