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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1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제주에 머무른다. 서귀포의 '스테이 위드 커피' 카페에서 이틀 (24, 25일 저녁 8시)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서 하루 (25일 오후 5시) 작은 음악회를 연다. 두모악은 2008년 갔을 때 고운 뜰의 정서에 반했다. 물론 김영갑 님은 내가 사랑하는 이였고... 꼭 한 번 음악회를 해야지...한 게 벌써 4년이 흘렀다. 드디어... 맑은 영혼과 숨결 같은 바람에게 기타 소리를 선물한다. 콜라와 다르게 흰 작은 고양이는 사람 손을 반가워하지 않는다. 목에 매인 붉은 비닐 끈이 보타이 같이 예쁘다. 인형처럼 예쁘게 자라는 중. 문호 형님과 일로장터에 '맛 초무침'을 먹으러 갔다. 시골 백반집의 상차림...훌륭하다. 너무 짜지 않은 내 입맛에 딱 맞는 반찬들...시원한 병어국... 2012. 8. 22.
20120820 느낌으론 일주일인데 아침에 눈을 떠보면 달력이 바뀐다. 바쁘게 돌아감이 루즈한 삶보다 나을 때도 있지만 가느다란 섭섭함이 귓가를 스쳐 간다. 여름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방아깨비. 삼일이와 통통이는 고무농장 동업자다. 두 견공은 비료를 생산하고 보답으로 시간 맞춰 주는 밥과 물을 얻는다. 삼일이에게는 텃밭에 쓸 합성퇴비를 만드는 새 임무를 주었다. 워낙 풀을 좋아하는지라 발 앞에 뽑아낸 잡초를 잔뜩 깔아주었다. 거기에 변을 보고 풀과 잘 섞이면 난 그걸 가을농사 지을 밭에 얹어준다. 잡초 조금 더 뽑아 반 평 정도 텃밭을 늘렸다. 그 어렵다는 배추와 열무에 도전할 생각. 힘이 없는 땅이니 열심히 퇴비 생산하자 삼일아! 봄에 쪽파 반 단을 심어 여태 잘 먹었다. 어제 한 단을 사다 심었다. 조금 많은 것 같은.. 2012. 8. 21.
20120819 아침에 잠깐 일어나 토마토 갈아 마시고 종일 잤다. 이 토마토는 닭들의 습격에서 초토화되었다가 살아나 다시 꽃을 피운 귀한 것.. 어젯밤 풍등 올릴 때 새우를 구웠는데 모기도 없고 해서 오랜만에 한 병 가까이 마셨다. 음주량을 소주 석 잔 정도로 줄였기에 조금 부담이 된다. 술은 적게 마시고 기쁘게 취함이 최고!!! 최기종 선생님...등산 가자고 오셨다가 비몽사몽인 모습을 보고 홀로 오르심. 관서가 먹걸리순대번개 쳤음. 오늘의 뮤비... Larry Carlton - 'Room 335' 2012. 8. 21.
20120818 오늘은 한국다도문화원 하계연수회에서 이야기 콘서트. 10가지 이야기로 짚어 보는 나에 대해 횡설수설. 세 시간 가까운 시간을 함께 하신 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 풍등에 적으신 소망...곱게 스며드시기를...^^ 신체배터리 모두 소진. 오늘의 뮤비... Osborne Brothers - "Rocky Top" 내 8군 레퍼토리...ㅋㅋ 201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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