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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8 어제 내려와 보니 연탄을 덮어놓았던 장판은 멀리 날아가고 장판을 덮어놓았던 무거운 의자는 연탄 옆에 떨어져 있더군요. 오호...이런...웬일일까? 메모리를 가만히 되돌려 보니 서울도 바람이 많이 불었던 게 생각났습니다. 어차피 연탄을 꺼낼 참이었는데 잘 되었지요. 연탄광문을 달으려고 재료도 준비했었고요. 일단 연탄을 덮어놓았던 비닐을 벗기고 따스한 햇볕을 쬐어주었습니다. 합판을 잘라 경첩을 달았습니다. 문을 꽉 잡아줄 고리도 달았고요. 고리에 스프링 장치가 되어있네요. 반자동입니다. 깔끔하게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번엔 못을 쓰지 않고 모두 나사못으로 고정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섬세해지는 목공기술...ㅋㅋ 좋은 톱을 하나 구해야겠어요. 억지로 자르느라 힘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고찬용 - '거.. 2013. 1. 30.
20130127 하늘은 변덕스런 얼굴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포근하게 안아주시는 날이 더 많습니다. 올해도 따뜻한 볕 아래서 파란 싹이 송송 돋아나겠지요. 시기를 놓치지 않고 꼬박꼬박 심어봐야겠습니다. 월선리에도 겨울은 아직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봄 오는 소리가 멀리서 들려옵니다. 이제 햇볕 아래서 조는 닭들을 보게 되겠군요. 준철이 졸업식이 8일이면... 돌아오는 길엔 고향 가시는 분들과 함께할 것 같습니다. 내려오는 표...미리 예매했습니다. 오늘의 뮤비... The allman brothers band - 'In Memory Of Elizabeth Reed' 2013. 1. 29.
20130126 이모님이 한국에 계셔서 아이들과 함께 인사드리러 갔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뵙는 거네요. 이모님께서 옛날에 공부하던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준철이는 꾸벅꾸벅 졸더군요. ㅋㅋ 초밥 잘 먹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준철이 새 PC를 전해주고 쓰던 PC를 받았고요. 이제 3년 동안 조용하겠지요? 저녁엔 동녕이와 강남에서 한잔했습니다. 동녕이 고객이 운영하시는 가게였지요. 동녕인 요새 보험회사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합니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 게 한눈팔 일 없어서 좋습니다. 오늘의 뮤비... Skylark - 'Wildflower' 2013. 1. 29.
20130125 저는 음식 만들기를 즐깁니다. 자취를 오래 해서 으레 해먹는 버릇이 들기도 했지만 제 취향에 맞게 만들기 위해서죠. 2020년이면 아이들이 대학 공부를 마칩니다. 물론 아이들이 어떻게 인생을 설계해갈지 아직 모르지만 대충 그맘때쯤 끝날 것 같아요. 그때까지 건강히 지낸다면... 저는 60대로 접어듭니다. 그때부터는 세상에 제가 받은 걸 돌려드려야 할 텐데 ... 저는 제 취향의 건물에서 제 취향의 음악을 만들고 제 취향의 음악을 연주하며 소소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앞으로 7년 후... 잘 달궈진 철판 위에서 고소하게 익어가는 베이컨과 달걀을 모닝커피와 함께 대접하고 싶네요. 요리학원에 다니는 것도 좋겠지만 비싸지 않은 조리기구 장만하여 집에서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카모메 식당', '심야식당'에서 고운.. 201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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