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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30 오늘은 남악에 있는 옥암중학교 청소년 문학축제가 있는 날입니다. 전교생이 함께하면 제일 좋고 한 학년이 함께 하면 차선인데 하고픈 학생들만 모여있네요. 옥암중학교 행사를 마지막으로 올해의 청소년 문학축제도 막을 내립니다. 예년처럼 섬에 자주 가지 못한 게 아쉽지만 해가 갈수록 좋은 노래가 나오고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는 게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제가 길만 알려주면 학생들이 다 만드는 수준까지 왔네요. 오랫동안 청소년 문학축제에서 노래를 만들어 오면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것도 있지만 맑고 고운 눈망울들이 제게 보내준 기쁨이 더 큽니다. 영원히 잊지 못할 마음을 전한 친구들이 정말 많거든요. 옥암중학교 학생들도 친구와의 우정을 잘 그려냈습니다. 고맘때 친구들이 갖는 감정을 솔직하게 담으면.. 2012. 12. 7.
20121129 어제 음악회 할 때 CD를 10장 주문하신 분이 있으셔서 아침 일찍 만들어 가져다 드리고 함평으로 넘어갔습니다. 어제 진하가 무 가져가라는 전화가 있었거든요. 진하와 옆집 형님은 김장용 배추, 무를 잘 키워서 김장을 마쳤어요. 고춧가루는 시장에서 사야겠지만 텃밭에 정성으로 키운 배추로 김장하면 정말 뿌듯하겠지요? 무를 얻어왔으니 겨울 넘겨 먹을 시래기를 만들어야죠. 소금에 절였다가 데쳐서 널라고 하네요. 시래기 만드는 방법 1 시래기 만드는 방법 2 소금도 한 포대 싣고 태풍 때 날아왔다는 스티로폼 한 덩어리도 싣고 오랜만에 세차도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학교에 갔습니다. 냉동실에 만두가 잔뜩 있어서 당분간 저녁은 김 가루 듬뿍 넣은 만두국으로. 오늘의 뮤비... 들국화 - "Smoke on the wat.. 2012. 12. 7.
20121128 집을 일주일 비웠더니 할 일이 차곡차곡 쌓였다. 여행 다녀온 짐 원래 있던 자리에 정리하고 빨래 돌려서 널고 바람에 날린 주변 쓰레기 청소하고 판매장 정리하고... 어! 마당의 박이 없어졌네. 시골에도 좀도둑이 있구나. 음료수 마시고 슬쩍 놓고 간 쓰레기 봉지도 보이고... '6시 내 고향' 월선리 편 촬영한다고 해서 기타 교실을 재현해 놨더니 아이들은 안 오고 혼자 찍으란다. 뭐...한몸 망가져서 만인이 즐겁다면... 찍었다. 다목적회관에서 음악회를 했다. 전남 행정공무원이 모인 워크숍. 여러 지역에서 오신 분들과 뒤풀이 한잔! 바삐 돌아간 하루가 소주잔 속에서 술술 녹는다. 오늘의 뮤비... Journey - "Lights" 2012. 12. 6.
20121127 오후에 목포에 내려오면 단골 중국집으로 갑니다. 버스 도착 시간과 방과 후 교실 시작 시간은 한 시간의 간격이 있습니다. 항상 짜장면 곱배기를 주문합니다. 이 집 짜장면은 제 취향과 정확하게 맞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느낌이 드네요. 쥴리와 통통이도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짐을 풀기도 버거워서 쓰러지듯 잠들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Tony Orlando & Dawn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201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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