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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2 쥴리 얼굴을 자세히 보면 눈, 코, 입 근처엔 황토가 묻어있질 않습니다. 삼일이도 구분이 있었지만 쥴리만큼 확실히 다르진 않았지요. 개과동물의 특징일까요? 드디어 피클을 꺼내어 먹기 시작. 오랜만에 냉장고에서 꺼내줬더니 울상입니다. 라면도 청양고추 반 개 넣으니 독약 라면으로... 내일 오신다던 연탄이 오늘 오셨습니다. 오르막길을 무거운 지게를 지고 묵묵히 날라주신 연탄집 주인아저씨와 아드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저도 연탄재 통에 8장씩 보일러 옆으로 날랐지요. 500장X550원=275,000원 이제 연탄 먹고 살면 됩니다. 쥴리집에 방한설비를 했습니다. 집 모양이 마름모꼴이라 이리 비뚤 저리 비뚤... 그래도 완성하고 뚜껑 덮으니 한결 포근해 뵙니다. 이제 꿀잠 자는 것만 남았네요. 저도 화장실벽에.. 2012. 12. 12.
20121211 시래기를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 널어야 하는데 엮기 귀찮아서 은박매트를 깔고 주욱 펼쳐놓았습니다. 마르는 상태를 봐서 매달든 걸쳐놓든 옮겨 줘야겠지요. 얼마 안 되는 무청은 채반에 널었어요. 배추 시래기는 된장국 무 시래기는 된장찌개로 흡수할 계획입니다. CD 만들어서 차꽃님과 대현이에게 발송하고 탁상달력 하나 얻어옴. 연탄 500장 주문...모레 점심때 싣고 오신다고 함. 대호네 고구마 가져다 줌. 오늘의 뮤비... Blind Faith in Hyde Park 1969 2012. 12. 11.
20121210 음악회를 앞두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CD 굽기입니다. 현장에서 판매할 CD를 만드는 것이죠. 넉넉하게 만들어 갈 수도 있지만 10~20장 정도만 준비합니다. 6시 내 고향 찍을 때 판매장 벽에 붙어있는 아랫집 형님 전화번호가 또렷하게 나와서 곤욕을 치르신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죄송하게 되었네요. 제가 PC로 볼 때는 흐릿하게 보여서 괜찮겠거니...했는데 커다랗고 또렷한 TV로 보신 분에겐 다 보이셨나 봅니다. 검정 모자 오빠 찾는 전화...이제 그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뮤비... Andy Williams - "Speak Softly Love" 2012. 12. 11.
20121209 청소기로 시원하게 빨아내고 물걸레로 꼼꼼하게 닦는 청소를 하진 않았지만 정신없이 어질러진 건 대충 정리했습니다. 매일 공부하는 책들 매일 연습하는 책들 끝이 없는 공부...공부... 쥴리는 살이 쪄서 허리가 굵어졌습니다. 과자밥 포대를 자유롭게 먹도록 옆에 둔 까닭일까요? 통통이는 거의 변화가 없네요. 알아서 적당히 먹으니까요. 쥴리의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도 하루에 한 번 꼭 데리고 나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혹시 운동하고 밥맛이 더 좋아지는 건 아닐지... 운동 다녀와서 간식으로 고구마를 쪘습니다. 제가 먹는 것보다 견공들이 먹는 게 더 많습니다. 시래기는 삶아서 물을 빼는 중입니다. 내일은 널어서 말려야지요. 당분간 비 소식이 없으니 연탄 광을 만들어야겠습니다. 해초 미역국을 끓이면서 고추 한 개를 .. 201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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