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86 20130107 오늘도 쥴리는 배가 고픈가 봅니다. 자기 집 앞에서 고춧대를 물어뜯고 있습니다. 고춧대는 맵지 않나요? 하루에 두 번 먹는 밥이 모자란 걸까요? 가을에 수확한 고구마는 거의 다 서울에 올려보냈습니다. 아주 작은 아이들만 챙겨 방에 들여놓았죠. 16도 이하로 내려가면 다 얼어버린다고 하셔서... 고구마는 모두 쥴리 간식으로 사라집니다. 한 냄비 삶아 식혀두고 하나씩 주지요. 물론 한창 먹어댈 때가 된 쥴리에게는 멸치 한 마리 수준이지만 겨울에 섬유질 섭취하는 방법으론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바나나를 통째로 줘봤습니다. 냄새는 좋지만 어떻게 먹는 건지 몰라서 한참 주무르더니 결국 꺼내먹더군요. 조금 이따 보니 껍질도 사라졌습니다. 주인도 평소에 채소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으니 견공도 당연히 그대로.. 2013. 1. 12. 20130106 "LIFE OF PI" 오랫동안 읽히던 소설이 영화로 나왔습니다. 원작이 있는 걸 모르고 파이 조각을 놓고 동물들이 다투는 만화영화인가?...하고 극장에 들어섰는데 오호라...^^ 3D영화라 안경을 쓰고 봅니다. 안경을 쓰면 화면이 어두워져서 적응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어렸을 땐 입체영화 안경을 보증금 의 돈을 내고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샌 그냥 나눠줬다가 회수하네요. 오랜만에 알코올 투입하지 않고 맨정신으로 감상. 오늘의 뮤비... Life of Pi - Official Trailer 2013. 1. 11. 20130105 아이들과 식사하며 장래 희망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은이는 올해 고3이라 마음속으로 결정할 게 많지요. 현명한 판단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한 공부를 하며 4년을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준철이는 육사를 가겠다는 꿈도 있었는데요. 성적이 아주 좋아야 갈 수 있겠지요. 저는 인문 쪽 공부에 자신이 없고 평생 학문에 매진할 것이 아니면 일찌감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직업의 순위는... 자기 가게에서 요리를 직접 하는 사람이 1위. 맛진 요리를 만드는 조리사가 있는 가게를 가진 사람이 2위. 정성스레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3위. 자신의 예술적 기능으로 평생 한길을 가는 사람이 4위. 자신의 취미로 생활비를 충분히 벌 수 있는 사람이 5위... 요리에 관한.. 2013. 1. 9. 20130104 버스를 기다릴 때는 터미널 영풍문고로 갑니다. 지난번에 추천도서 책꽂이에서 처음 본 책이 궁금하여 다시 가보니 꿋꿋하게 자리 잡고 있더군요. "장사의 신" 일본의 성공한 이자카야(선술집?) 경영자가 쓴 책입니다. '우노 다카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 성공한다...라는 이야기를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분입니다. 저는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하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서 오래전부터 제 스타일의 가게를 만들고 싶었지만, 마음속에 그린 가게를 찾기가 쉽지 않았고 가게를 열고 싶을 때마다 저축해놓은 돈도 없었어요. 책에 나오는 이야기와 현실은 많이 다릅니다. 일본과 한국의 음주문화도 다릅니다. 다른 게 훨씬 많지만... 장사 하는 사람이라면 꼭 갖춰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서비스 정신이죠... 2013. 1. 8. 이전 1 ··· 528 529 530 531 532 533 534 ··· 104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