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전화기에 담겼던 몇 가지 사연들 까치가 말했다 공원을 만들겠다고 철거통지를 받은 화곡본동 산 42번지. 붕제산 배드민턴장 오르는 길목에 있는 작은 동네지요. 마을 밑, 올해 공원 일부가 조성된 곳엔 원래 조그만 채소밭들이 있었지요. 사람들이 자기 밭을 구분하느라 이것저것 주워다 경계표시를 하는 바람에 다소 지저분해 보이기도 했던 건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파헤쳤던 땅을 복원하여 공원을 만든 건 좋았는데... 이번에 만든 공원은 공원조성계획 일부였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계획대로 공원을 모두 만들려면 42번지에 사는 사람들의 집을 모두 헐어야 하는 거죠. 마을 사람들을 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나가라뇨? 봉천동도 헐리고 삼양동도 헐리고 갈 곳 없어 하늘 가까운 곳까지 올라가서 살던 동네가 다 헐리고 이제 화곡동만 남은 것 같은.. 2008. 12. 4. 11월에 나갔다가 12월에 돌아오다 울산에는 '울림'이란 시노래패가 있습니다. 지난 29일에 다섯 번째 정기공연을 했지요. 초대손님으로 출연도 하고 반주도 하기위해 27일 아침 차에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정겨운 얼굴들을 보겠구나...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주머니가 넉넉지 않으니 항상 일반고속버스를 타는데... 고속버스비가 조금 올랐네요... 울림...시노래패...울산의 시노래패... 사람들이 열광하지 않는... TV에 나오지 않는 음악을 하면서 뜻을 굽히지 않고 5년을 넘게 버텨왔다는 것!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박수 받을 만 합니다. '울림'에서는 '뚜버기'란 노래하는 아이들 모임도 함께 운영합니다. 순위를 매기지 않는...어린이들의 노래모임... '울림'과 '뚜버기'는 가요 말고도 부를 노래가 많다는 것을 세상에 조용히 .. 2008. 12. 1. 우리가 생각해 볼 일들... 돈으로 돌아오는 사람의 가치 우린 대부분 자기 몸값을 올리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자기 인건비를 양심껏 받는 사람은 정말 적지요. 자기의 진짜 몸값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뭔가 해보려고 할 때면 항상 주머니가 달랑달랑합니다. 결국 거품이 가득한 인건비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더군요. 자기의 가치는 누가 평가할 수 있을까요? 꿈 우린 생각지도 못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요. 하지만 그 큰 능력을 다 써서 일을 만들어 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혼자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꿈에 불타고 있을 때 주변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꿈을 이루는 사람은 정말 적어지지요. 함께 이룬다는 기쁨을 알게 될 날이 요원합니다. 사랑 누구나 사랑을 하면서 살고 싶어 합니다. 하지.. 2008. 11. 25. 동북아 역사를 공부하는 모임 기타쟁이의 역사공부 음악 하는 사람이 웬 역사공부냐고요? 사연인즉 이렇습니다. 2005년에 고구려를 테마로 음악을 만들어 보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자료를 찾다 보니 이거 영~아니올시다...더군요. 국민학교~중학교~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에서 벗어난 것이 하나도 없더군요. 아니 중국은 동북공정이다 뭐다 해가면서 역사침략까지 해대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없다고? 세상 돌아가는 것... 관심 끊고 있다가도 이런 일에 부딪히면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같은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해놓은 교과서적 역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새로운 가설을 세워놓은 재야사학계... 참 많은 글을 찾아보았네요. 고구려는 꼬리에 꼬리를 문 것처럼 더 많은 궁금증을 안겨주기 시작했습니다. 고대 한국인의 거주지~고대 인류의 기원~지구의 .. 2008. 11. 23. 이전 1 ··· 326 327 328 329 330 331 332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