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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11월에 나갔다가 12월에 돌아오다

by Gomuband 2008.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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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는 '울림'이란 시노래패가 있습니다.
지난 29일에 다섯 번째 정기공연을 했지요.
초대손님으로 출연도 하고 반주도 하기위해  27일 아침 차에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정겨운 얼굴들을 보겠구나...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주머니가 넉넉지 않으니 항상 일반고속버스를 타는데...
고속버스비가 조금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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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시노래패...울산의 시노래패...
사람들이 열광하지 않는...
TV에 나오지 않는 음악을 하면서 뜻을 굽히지 않고 5년을 넘게 버텨왔다는 것!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박수 받을 만 합니다.

'울림'에서는 '뚜버기'란 노래하는 아이들 모임도 함께 운영합니다.
순위를 매기지 않는...어린이들의 노래모임...

'울림'과 '뚜버기'는
가요 말고도 부를 노래가 많다는 것을 세상에 조용히 알리고 있지요
뜻을 함께하는 어른과 어린이들이 만들어 가는 참 좋은 세상...
그 고운 뜻이 전국으로 천천히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의 또 다른 노래패 '파람'
멋진 시낭송가 구경영님
수고하신 모든 스텝들...
함께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는 29일에 출연했지만
'뚜버기'들의 공연이 30일에 있었기에 하루 더 머물렀습니다.
훈훈한 뒤풀이가 있었고...
결국 심야버스를 타고 올라오게 되었지요.
와! 또 놀랐습니다.
울산에서 올라오는 심야우등버스는 이제 3만원을 넘어섰네요...-..-

11월에 나갔다 12월에 돌아온 서울...
역시 북쩍북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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