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내년에도 복 많이 지으세요 ^^ * 유미경님의 라이브...사포리에서...* 남녘에 있을 땐 9시 전에 일어나곤 했는데 서울에 와선 다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납니다. 인터넷이 되느냐 안 되느냐... 들여다 볼 게 있느냐 없느냐... 이게 관건입니다. 식사는 항상 아점과 술자리를 겸한 저녁을 들기에 어디서나 두 끼지만 일어나는 시간이 아주 중요하지요. 오전의 공복을 커피로 달래며 기타를 칠 것이냐? 일찍 누룽지라도 끓여 먹고 세 끼로 갈 것이냐... 거제도에서 영화에 출연한 친구들이 보충녹음을 하러 본부에 다녀갔습니다. 치킨 안주에 한잔하고 우리 집에서 잤는데요. 전기요가 고장 나 오랜만에 보일러를 땠습니다. 덕분에 방바닥이 호강했네요. 거제도의 초설이 서울에 있는 동안 남녘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눈이 내려줬네요. 저도 올 첫눈을 보았습.. 2010. 12. 22. 다시 출격! 서울에 돌아와 일주일 동안 매일 즐거운 날을 보냈다. 도시락 싸와서 못 먹은 날이 많다는 것은 저녁마다 파티가 있었다는 것이다. 주말엔 거제에 행사가 있어서 어차피 내려가야 한다. 이 주엔 다른 약속이 없으니 미리 내려가서 해양생태계 공부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짐을 싸다 혹시~하고 저번에 구입한 구명찌들의 부력을 시험해보았다. 잘 나가다가 1.5호와 2호의 수중찌가 바뀌어있는 걸 발견했다. 흐흐...그러면 그렇지...누가 만든 건데... 이번에 산 낚시가방도 아래쪽 멜빵이 잘못 재봉질 되어 있었다. 오른쪽이 잘못된 쪽이다. 스쳐 지나가면 안 보이는 거지만... 멜빵 길이의 미세한 차이로 눈치 챘다. 멜빵을 위쪽에 놓고 재봉질을 해야지욧! 고마운 처자의 사진...^^ 내일 밤엔 거제에서 호래기를 잡고.. 2010. 11. 15. 대화는 필요하지만...말이 통해야죠. 이 년째 천장에서 물이 쏟아집니다. 맘 잡고 일하려고 책상만 닦아놓으면 물이 쏟아집니다. 이 년째 집에서 하는 일은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년째 방 안이 이삿짐 날라 놓은 첫날의 연속입니다. 작년엔 윗집 보러 온 사람들이 창문을 열어놓고 가는 바람에 윗집 창문으로 들어온 비가 방바닥에 고여 우리 집으로 쏟아졌습니다. 비가 고여 쇼트가 난 것도 모르고 컴퓨터 켰다가 새로 작업용으로 조립한 컴퓨터 한 대 날렸습니다. 깜짝 놀라 올라가 보니 장판 밑에 물이 고여 장판이 3센티가량 떠있더군요. 그 물이 며칠 동안 다 우리 집 천장으로 내려왔습니다. 한참을 실랑이하다 복덕방에서 도배만 해주셨습니다. 올해는 제발 쏟아지지 말라고 빌고 윗집 이사 오신 분께 비 올 때는 창문 열어 놓지 마시라고 말씀까지 드렸는데 .. 2010. 10. 18. 홍도는 울지 않아요 평생 한 번 가볼까 말까 한 홍도를 매주 들어갈 일이 생겼습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짧은 저녁공연을 하기 위함입니다. 근처의 흑산도 대둔도 가거도에 간 적은 있으나 홍도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랫동안 호남에 머물러야 하기에 뭘 더 챙겨야 할지 궁리하다 보니 머릿속이 엄청 혼란스럽습니다. 악기와 낚시장비, 촬영장비, 옷...전기요, 이불... 제일 중요한 건 잠자리인데... 매일 남의 집 신세를 져야 하니...쩝...-,,- 광주에서 아는 이의 전시회가 있어서 시간을 맞추려고 웅천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났습니다. 물이 원래 맑은 건지 가을이라 맑은 건지... 어쨌든 물고기가 살고 있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컵라면 하나 먹고 광주로... 목포로 가는 길엔 고창이 있지요. 동호의 길고 깨끗한 해변이 쉬었.. 2010. 10. 12. 이전 1 ··· 297 298 299 300 301 302 303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