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봄 냄새가 난다 입춘 지나고 바람이 바뀌었습니다. 바람은 품었던 칼을 버리고 쟁기를 손봅니다. 햇볕은 대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사람은 가슴에 사랑을 담았습니다. 곰두리 축구단을 돕자는 바자(~2.28)에 박재동 선생님께서 그림을 거셨습니다. 몸으로 소리로 악기로 노래로 축하하는 분들이 가득하였습니다. 자인제노 구석구석에 사랑의 마음이 푸짐하였습니다. '그동안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 세상과의 소통에 익숙지 않고 세상 사람들의 관심 밖에 서 있던 최고은 작가가 삶을 마감했습니다. 문에 도움을 요청하는 메모를 붙여놓았지만 스스로 놓아버렸다고도 생각이 됩니다. '달빛요정'같이 쓰러지지 않았다면 기어나와서라도 .. 2011. 2. 10. 우리 매형 한갑수 제게 산하의 작품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이 계셔서 연락처를 알려드립니다 한갑수 010-3062-8080 전남 함평군 함평음 진양리1구 303-19 그리고... 산하의 봄전시는 3월 9일~15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 아뜨리에에서 열립니다. ^^ 작년 말... 산하(갑수가 도자기를 만드는 걸 아는 사람들은 산하라고 부릅니다) 처남 준호가 KBS 인간극장에서 함평 산하네 가족을 촬영할 것이란 이야기를 전했을 때, 연말을 앞두고 뿌옇던 가슴이 금세 기쁜 마음으로 가득해졌습니다. 산하는 저와 스무 살 차이가 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은 이렇게 가야 한다고 말없이 보여주곤 했기에 저에겐 거울이나 다름없는 동생이거든요. "잘 되었다...차분하게 잘하고, 해 바뀌면 함평에서 한번 놀자꾸나..." .. 2011. 1. 25. 생각 뒤집기 요새...정말 춥더군요. 옛날 아궁이에 불 때며 겨울나던 생각이 절로 납니다. 삼한사온은 어디로 갔는지...썩을 눔의... 매일매일 죽어라 죽어라...없는 놈 죽어라...-,,- 겨울엔 평소에 실연자가 머무는 녹음부스에서 종일 지냅니다. 바깥보다 엄청나게 따뜻한 온도와 바깥소리가 거의 차단된 무소음 공간. 난로를 피우지 않아도 평상 생활은 가능하고 악기를 다루려면 조금 손이 시린 정도... 몇년을 미뤄놓았던 고무밴드의 녹음을 시작하려고 마이크며 기타며 자리를 다 잡아 놓았는데 컴퓨터 소음이 계속 저를 괴롭히더군요. 마이크를 켜고 헤드폰을 쓰면 팬 도는 소음이 좌~악 밀려와 작업 시작도 하기 전에 사람을 기죽이기에 어젯밤 곰곰이 생각하여 컴퓨터를 드럼 부스로 보내버렸습니다. 전엔 제가 선을 끌고 드럼 부스.. 2011. 1. 19. 고무밴드는 왜 연주를 하지 않을까? 카피라이터 정 철님의 고무밴드 이야기. 깜짝 놀랐다는... 글 보기 다른 글...'노무현 담배' 보기 2011. 1. 18. 이전 1 ··· 295 296 297 298 299 300 301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