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20101 설날이다. 난 양력설을 쇤다. 새벽에 일어나 오늘 나를 큰 짐을 정리하여 마루에 내놨다. 꾸물대다 예배시간에 늦었다. 오전 노동 탓인지 점심이 꿀맛! 두 그릇 해치우고 집으로. 정주와 진화의 도움으로 정주 탑차, 내 차에 가득 짐을 싣고 월선리로 출발! 눈보라가 몰아쳐도 꿋꿋하게 나르고... 진화 뒷집 동생 트럭으로 피아노를 날랐다. 내열이도 목사님도 영차영차! 막걸리가 생각나는 저녁이었으나 정월 초하루라 해산. 혼자 영화 보며 소주 한잔하고 잠. 부엌이 점점 복잡해짐. 2012. 1. 3.
고왔던 2011년... 아쉬움과 아련한 사랑이 가득했던 2011년. 그리움을 가슴에 진하게 발라놓고 저물어갑니다. 항상 같은 패턴으로 살아가기에... 그리 큰 어려움 없이 한 해를 마무리 하게 되어 기쁩니다. 내년엔 함평군민이 아니고 무안군민으로 살게 됩니다. 봄부터 깃들었던 '이재혁 가옥'에 궂은 일도 기쁜 일도 모두 묻고 조용히 떠납니다. 함평에서 커다란 사랑 베풀어 주신 님들께 큰절 올립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2011. 12. 29.
함평에서 온 편지 7 한 달에 걸친 고무밴드 모둠전이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따뜻한 자리를 마련한 갤러리 자인제노 이두선 대표와 멀리서 참여하신 선후배 작가들 틈날 때마다 찾아와 격려해주신 님들 덕분입니다. 모둠전을 여는 동안 녹음실을 정리하는 게 조금 버거웠지만 이제 모든 짐을 날라놓고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함평으로 내려오는 길엔 가을 구름과 여름 구름이 자리를 바꾸려고 분주히 움직입니다. 다시 4월에 이사 오던 날 같은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달라진 건 녹음실에 있던 피아노가 문간채로 옮겨졌다는 것 정도... 마지막까지 짐을 옮겨준 규범이와 산하가 참 고맙습니다. 9시가 되면 기타캠프에 참가하는 분들이 오실텐데... 날은 흐리지만 덥지 않아 좋습니다.. 함평의 저녁엔 벌써 가을이 가득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모든 일은 .. 2011. 8. 12.
함평에서 온 편지 6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근 한 달 동안 소식을 전하지 않았네요. 한 달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분과 재밌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식적인 사진은 빼고 제가 찍은 사진 위주로 주절주절... 시작해보겠습니다.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겸 보컬이신 유미경님의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저는 게스트로 초대를 받았고요. 공연 녹음을 해왔습니다. 유미경님 팸플릿을 들고 계신 분이 논산 사포리 햇님쉼터한의원의 이기웅님이십니다. 이번 공연을 만드신 분. 지금은 리허설 중! 피아니스트 임동창님께서 화환 모습을 한 쌀을 보내셨습니다. 아주 좋은 방법이네요. 폼도 나고 실속있고! 목포에선 목포조각협회 전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셨네요. 옆 전시실엔 여류작가 네 분이 공예작품을 전시하고 .. 2011. 6. 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