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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20105 시골에서 새삼 소중하게 생각된 건...물이다. 모든 게 얼어붙고 불편해진 겨울날. 콸콸 나오는 수도꼭지가 그리웠다. 음식을 잘 남기지 않지만... 가끔 잔반이 나오면 뒷마당 구석에 놓는다. 매일 부엌을 기웃거리는 고양이가 말끔히 치워준다. 부스러기는 개미들이 다 물고 가고... 모든 건 자연스럽게 순환한다는 진리. 목공 기타 캠프 3일째. 바쁘지만 알차고 감격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작년에 함께한 젊은 친구들...대견스럽다. 월출산 팬션에서 한잔 한잔 정을 마시다 잠들다. 2012. 1. 4.
20120104 새벽에 일어나 짐을 실었다. 밤새도록 눈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했나 보다. "강원도로 이사 간 부산 사람 이야기" 가 딱 내 이야기가 돼버렸다. 몇 번 헛바퀴 돌고 안전하게 목포로 출발. 남녘에서 이렇게 자주 눈을 볼 줄이야... 정시에 학교 도착. 목공 기타 캠프 2일째. 2명 나오고 모두 지각. 월선리에 짐 옮기고 진하네 집 들러 귀가. 오늘은 좀 일찍 잘 예정. 내일 영암에서 1박 2일로 3일째 캠프. 이삿짐 40%가량 남음. 이번 주에 다 옮길 예정. 1월이 한 달 정도 흐른 느낌. 비타민C도 배터리 충전에 별 도움이 없는 듯. 2012. 1. 4.
20120103 매일 일기 쓰기로 함. 목공 기타 캠프 시작. 내일 나를 짐 싸놓고 3일 치 일기를 한꺼번에 씀. 눈이 많이 내릴까 봐 걱정됨. 이제 추운 건 면역이 되었음. 앞으로 다른 사람들 이야기 입에 올리지 않기로 함. 신경 끄고 편히 살겠음. 태백에 CD 보냈음. 2012. 1. 4.
20120102 목사님과 보일러 다시 놓으러 감. 고장 난 LTM 떼어버리고 순환모터와 온도센서 부착. 사진은 고장 나기 전의 1차 시공 때 모습. 연탄 안 넣고 돌아옴. 내일 발송할 CD 만들고 영화 보고 잠.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정말 재미있음. 201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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