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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20125 눈이 오고 말았다. 상당히 복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주말... 난감한 상황. 앗! 엎친 데 덮쳐...오늘 모이신다는 최 선생님의 전화. 으하하...서울로 가는 길을 포기하면 다 해결된다. 눈이 좀 녹은 것 같아 청계 우체국에서 작업한 걸 보내고 무안역에서 관서를 픽업. 목포로 갔다. 언제 만나도 좋은 분들... 밤은 초고추장에 녹아 과메기 위로 흘러내린다. 성호랑 병연이랑 집에서 같이 잠듦. 2012. 1. 26.
20120124 오늘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하기를 시전하다. 아침부터 편곡 시작. 진화가 나물반찬을 잔뜩 들고 나타나서 함께 점심을 하고 계속 음악 만들다가 찬 공간에 덜덜 떨고 있을 기타들이 안쓰러워 방으로 옮겨 옴. 기타들은 두 평 정도 쉴 공간을 내놓으라고 아우성 중임. 내일 서울 갈 예정임. 2012. 1. 25.
20120123 어제저녁부터 가볍게 날리던 눈이 보실보실하게 쌓였다. 오늘 아침이 음력으로 맞는 새해 첫 아침. 달은 거대한 인력으로 생명의 근본인 물을 밀고 당기니 사람도 어떤 영향을 강력하게 받는 것 같은데 밀물 때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썰물 때 기운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 적은 없다. 살아오며 음력 절기가 잘 맞는 걸 여러 번 경험했기에 남녘에 자리한 올해부터는 음력을 삶의 지표로 삼아볼까 한다. 2012. 1. 23.
20120122 일주일이 너무 빨리 흐른다. 새벽에 달력을 보고서야 일요일인지 알았다. 음...오늘은 몇 분이 나오실까? 교회에 도착하니 어르신 한 분만 계셨다. 10분 전인데... 이번엔 들리지 않고 바로 내려간다던 동생네 식구들이 들렀다 가겠다는 전화가 왔다. 목사님께선 오후 예배가 없다고 설교를 오~래 하시겠단다. 죄송하지만 12시 정각에 살짝 탈출. 나비슈퍼에 들렀다가 월선리로. 다섯 명이 상을 펴고 앉으니 방이 참 작아 보인다. 만두국 끓여 소주 한잔하고 승광요 문호 형님께 인사드리고 구경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해남으로 떠났다. 다음이라 함은 추석일까? 201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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