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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20311

by Gomuband 201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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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새벽에 일어나 두부를 부친다.
유통기한을 무시한 강인함.
장딴지를 타고 흐르는 뻐근함은
You know? 혈관 굵기<혈압.

첫 담배맛은 각별하여
꼭 커피향 속에서 불을 붙인다.
연기와 커피는 쾌변을 부른다.

오늘 하느님은 나를 용서해주실 것인지?
니코틴에 찌든 피가 뇌혈관을 버겁게 흐르면서
미리 벌 받는 새벽
아직 닭은 울지 않았다.



BEATLES

부러운 사람들이다.
멜로디와 편곡의 자유분방함은
지금도 혀를 내두르게 한다.
어디서 온 것일까?
누구에게 받은 것일까?
하늘에서 뚝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아주 오랜 문화적 배경에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자꾸 분석해보려는 내 뇌의 우측 사면이 뻐근하다.
피가 잘 흐르지 않는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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