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20410 스피커 위치를 바꾸면 소리가 달라지는데 귀에 익기까지 한 달 정도 걸립니다. 같은 물건도 누구에게,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쓰임새가 바뀌지요. 사람 한번 잘못 뽑으면 몇 년을 고생합니다. 모두 겪어보셔서 잘 아시지요? 내일은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2007년 세상을 바꾸자!...라는 마음으로 기타를 들고 거리로 나섰지만 우리 국민은 돈을 선택하셨어요.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니 조용히 승복하고 내 공부만 하자...마음 먹고서도 화가 끓어올라 방황하기를 몇 년. 4년이 흘렀습니다. 화는 많이 가라앉아서 멀리서 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정치판은 기대할 것이 별로 없지만 작아도 희망이 곳곳에서 움직이니 마음이 놓입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으로 가면서 희망에 물을 뿌려주어야겠지요. 선거...꼭 하셔야 할 말이 생깁.. 2012. 4. 10. 20120409 그대들의 스팸 더운밥과 함께 먹는 스팸은 언제나 반갑지만 시도때도없이 보내시는 그대들의 스팸은 정말 받고 싶지 않습니다. 스팸 번호를 등록해도 지긋지긋하게 날아오네요. 그렇다고 메시지 도착을 알리는 소리를 꺼두면 중요한 메시지를 놓치는 일도 생깁니다. 그대들은 모르는 사람에게 메시지나 메일, 홍보전화 하는 일을 영업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다른 이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시간탈취업 같습니다. 인생에서 시간은 제한된 것이고 어떤 방법으로 보상하려고 해도 다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꼭 무작위 홍보영업을 하겠다고 생각되시면 받는 이의 동의를 확실히 얻고 메시지, 전화, 메일 받는 이의 시간당 임금을 파악하여 그대들이 보낸 메시지와 전화에 응대하는 시간을 보상하시면 됩니다. 정당하게 영업비를 지.. 2012. 4. 9. 20120408 이틀 치 일기를 쓰며 타임머신을 체험한다. 오랜만에 교회에 갔다. 반가운 진하와 정주, 목사님, 사모님, 교우 여러분... 변함없이 작은 시골교회를 지키고 계신다. 이러다 난 부활절과 성탄절에만 예배에 가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예수님의 두 생일을 챙기러... 오늘은 목사님 두 분이 예배를 진행하셔서 색다른 맛! 연탄을 들이는 날이라 무안연탄집에 갔다. 사장님이 원불교 교당에 계시다고 했다. 주변에 원불교와 관련된 분이 많은데... 세상을 맑게 하시는 분들... 100장 싣고 와 다 부리고 나니 해가 저문다. 동물농장 순이가 기다랗게 생긴 걸 이리저리 굴리고 놀기에 가만히 보니 발로 쳤다가 뒹굴면서 등으로 깔아뭉갰다가 난리다. 아니 확 물면 되지 왜 저러나 싶어 나가봤다. 혹시 지넨가?...란 생각을 했.. 2012. 4. 8. 20120407 항상 일기에 모든 걸 적는 고무兄은 오늘 아침 아이퐁에 뜨는 날짜를 보고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어제 날짜에 하나를 더한 날짜를 적으면 오늘이 됐었는데 고무兄의 날과 아이퐁의 날이 달랐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일기를 쓰고... 다음 일기를 얼마를 지나고 쓴지 모른다면? 오늘은 며칠이지? 세상에 속해서 살아가지 않는다면 날짜가 어떻게 흐르든 안 흐르든 상관없지 않을까? '해가 뜨고 지면 하루가 지난 것이다'라고 정한 사람들과 빛이 들지 않는 감옥에 갇힌 사람이 느끼는 하루는 다르다. 하루에 세 번 정해진 시간에 식사가 나온다면? 기억할 수도 있다. 만일... 만일... 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식사 제공 시간을 아주 조금씩 늦춘다면? 반대로... 아주 조금씩 당긴다면? 몸은 그 시간에 적응할 것이고 하루.. 2012. 4. 8. 이전 1 ··· 264 265 266 267 268 269 270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