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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2

20200531 - 휴업 98일째 낮 최고기온이 올라가니 금세 방 안이 덥구나. 너무 일찍 열었다가 감기를 몰고 온 뒷창문을 반 정도 열었다. 밤늦게 서울에서 버스 타고 와서 정류장에 내리면 옛날처럼 신선한 산 냄새가 확 풍긴다. 어렸을 때 상계동에서도 그랬고 안산에서도, 수내에서도 그랬다. 코로나 덕분에 한동안 공기가 좋았었는데 이제 점점 뿌옇게 변하는 듯. 우리나라는 아직도 진정한 독립국이 되기 위해 애쓰는 중이지만 상식 없이 행동하는 인간들이 점점 느는 것 같아. 행태가 너무 천해서 일일이 입에 올리기도 피곤하지만 그중에 꼴 보기 싫은 거 몇 가지 있어. 집 하나 꼴랑 장만한 사람이 수천억 갑부가 된 것처럼 갑질하고 그 알량한 것들 지키려고 생각 없이 부화뇌동하고... 마당쇠가 갑자기 대감 된 것 같은 이상한 행동 좀 하지 마라. .. 2020. 6. 1.
20200530 - 휴업 97일째 사람이 없으니 동물들이 거리낌 없이 잘 지낸다. 조금만 가까이 가면 후다닥 도망가는 통에 500mm 망원렌즈를 쓰거나 위장막을 치고 들어앉아야 이 예쁜 애들을 찍을 수 있다. 오토 포커스는 수고를 반은 덜어주는 것 같다. 두 달 정도 수동 초점 렌즈 연습하느라 진이 다 빠졌는데, 이제 어느 정도 데이터가 나와서(아직도 멀었지만) 오늘은 매크로 렌즈를 들고 나왔다. - 몇 장 찍고 화면이 검게 변하는 현상 일어남 껐다켜면 정상 카메라가 조금 이상해 - 잠자리 꼬리에 저런 예쁜 색이 있었다니... 우린 50mm의 눈으로 세상을 보니까 많은 걸 놓친다. 하느님은 왜 인간의 눈에 광각렌즈나 망원렌즈를 달아주지 않으셨을까? 딱 그만큼만 보고 살라는 뜻인가요? 오늘까지는 바람도 시원하고 괜찮았는데 이제 반바지에 슬..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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