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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2

20200612 - 휴업 109일째 자꾸 옛날 사진을 꺼내서 보네. 그리운 것도 있지만 잊고픈 것도 많은데. 인화지에 담긴 사진이 앨범으로 세 권 아직도 스캔을 못 하고 있다. 다음 코로나 때 하기로. 맨날 못 기다리고 못 참고 못 견뎌하더니 결국 확진자로 커밍 아웃! 뭐 너님들 생활이니 상관할 바 아니다만 다른 삶들은 제발 끌고 들어가지 마라.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뭔지 알지? '으이구... 저것도 인간이라고 지네 에미가 너 낳고 미역국 끓여 먹었겠지...' 코로나... 자비로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이 따위로 행동했을까? 확 그냥... 이 나라에 좀비들만 사는 거 아니라고... 알간? 잘 못 된 걸 잘 못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 우리가 남이가?... 나라 말아먹을 개소리. 그렇게 매국적 행동하.. 2020. 6. 13.
20200611 - 휴업 108일째 낮에 통화하는데 겨드랑이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긴 했어도 오늘 조금 시원했어. 3도 차이가 꽤 크네. 매년 여름이면 집에선 팬티 한 장만 걸치고 사니까 전기료 많이 아낄 수 있어. 전에 일하던 녹음실은 지하라서 밖보다 3도 정도 시원해서 좋았지만 지하에 살면 거기에 맞게 사람이 변하기에 지하 생활은 비추천. 종일 글 쓰고 기타 치고 밥 먹고 자고. 귀양 온 거 같아. 휴대폰에 오는 메시지는 전부 확진자 소식. 성남하고 수원 좀비가 계속 늘고 있음. 이젠 욕할 힘도 없음. 저녁에 형님과 식사하러 나갔다 왔는데 밖은 꽤 시원하더군. 우리 집 정말 바람 안 통한다. 며칠 더 글 쓰면 영상도 함께 찍어야 하는데... 몸이 버텨주려나 모르겠다. 내일은 오랜만에 차에 전기밥 주러 다녀와야겠네. 일 년 동안 차를 10..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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