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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2

20200614 - 휴업 111일째 -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사람이 안 바뀌는 이유는 '난 별수 없어. 원래 그렇거든...' 이거랍니다. 겉으로는 강한 척 장군처럼, 여걸처럼 살아도 높지도 않은 디지털의 벽에 부딪혀서 허우적댑니다. "이거 못 하면 천국에 못 갑니다!"라고 하느님이 말씀하셔도 계속 "난 안 돼요, 못 해요." 하면서 징징대실 건가요? 우물을 파야 물을 마시겠지요? 나이 많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안 늦었어요. 차근차근 공부합시다. 요새 재미난 실험을 하고 있어요.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않던 페이스북과 트위터,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에 제 글을 계속 올려봤죠.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SNS가 '관종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지 오래되었다고는 하지만 제가 모르는 사람들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 어떻게 되나 알고 싶었죠. 어떤 결과가 나왔을 .. 2020. 6. 15.
20200613 - 휴업 110일째 더워도 자전거 타기는 계속된다. 대신 타죽지 않는 시간으로 바꿨다. 오후 4시에 도심을 데우던 공기가 흐르는 틈을 타서 북쪽으로 달리고 6시가 넘어 아스팔트가 식기 시작하면 남쪽으로 달린다. 작은 바퀴 자전거를 타는 어른들도 많이 늘었다. 아이들과 보조 맞추기도 좋고 천천히 달리기 때문에 마음도 편하다. 큰 바퀴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가는 사람은 드물다. 모두 약속에 늦은 것처럼 부리나케 달려간다. 난 옛날 시골 어르신 양복 입고 자전거 타시던 속도로만 간다. 한 시간에 한 번만 쉬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사진 찍고 돌아오면서 저녁 식사하고 집으로 온다. 이번 자전거는 처음부터 안장이 편해서 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버틸 수 있다. 살다 보니 안장 복도 있네. 오늘 생태공원에 가보니 물가의 풀이 싹 베어져 ..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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