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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89

20130902 벼멸구가 창궐하였다는 마을방송이 종종 나옵니다. 농사는 비가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 수확하기 전까지 매일 걱정입니다. 올해는 볕이 많아서 과일은 맛있을 것 같습니다. 올여름 포도가 증명했지요...^^ 쥴리가 한참 부산하기에 밥 주러 가서 자세히 보니 파충류 새끼를 잡아놓았네요. 몸보신 하려는 건 아닐 테고 ... 아나콘다와도 싸울 수 있을까요? 풀을 너무 안 베었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장화 하나 사와야겠습니다. 오늘의 뮤비... Whitesnake - 'Here I Go Again' 2013. 9. 2.
20130901 시장에 가려고 주차장에 왔습니다. 운전하기 전에 항상 차를 한 바퀴 돌며 상태를 살피지요. 마트에 따라가고 픈 녀석이 있군요. 이마트에도 빵 봉지 묶는 금줄은 없더군요. 방산시장으로 가야겠습니다. 냉동고에서 잔존육류 발견. 파김치와 함께... 김치류는 뭘 구워도 삼겹살과 궁합이 좋다는 사실을 외국인이 안다면... 우리 김치 수출이 더 늘어날 수도 있겠지요. 오늘의 뮤비... 개구리송 2013. 9. 2.
20130831 같은 꽃이 상황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비 오시고 난 후, 나팔꽃이 보라색으로 변했기에 자료를 찾아보니 산성...알칼리성...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비가 한참 동안 오시지 않았을 때도 계속 같은 남색을 유지했었으니... 수분이 나팔곷이 가진 화학적 성분을 엷게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엔 보라색이 조금 남은 남색으로 다시 변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청명하니 수분이 많이 증발하겠죠? 내일 아침에 보면 모두 남색으로 피어나지 않을지... 새벽엔 문으로 들어오는 한기가 느껴져서 이불을 끌어당겨 덮습니다. 맑은 공기가 밤새 방안을 감고도니 숨쉬기 좋고 아침에 눈을 뜨면 머리가 개운합니다. 방문을 꼭 닫고 잘 때와 많이 다르지요. 다시 오지 않을 2013년의 8월 31일... 기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2013. 8. 31.
20130830 시골에 내려와 살기로 맘먹은 게 꽤 오래전입니다. 도시에 살면서도 어렸을 때 산에서 살던 느낌이 계속 몸에 남아있어서 평생 자연과 함께 숨 쉬고 나무그늘에서 책을 읽으며 사는 삶을 동경했지요. 뭐...집앞에 잔잔한 호수나 멀리 바다가 보이는 곳이면 더욱 좋겠지요. (땅에서 얻을 수 없는 단백질을 신선하게 공급해주는...) 3년 전, 함평으로 올 때는 건강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오랫동안 정든 녹음실을 접은 것도 해를 보고 살자는 일념에서 과감히! 다시 하느님을 뵐 기회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만 항상 준비하고 있는 것이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에 걸리는 것 하나는 아이들 대학 마칠 때까지 뭘 하면서 살아갈까... 이것 하나입니다. 음악으로 대학 학비를 만들기? 현실적이지 않은 계획이 나오겠죠?.. 201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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