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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89

20160424 - 보람줄 보람줄 위키 낱말 사전을 찾아보니 책등 안쪽에 달아 놓고 마지막으로 읽은 쪽수를 표시하는 데 사용하는 줄. 이라고 쓰여있다. 소싯적 책을 처음 봤을 때부터 양장본에는 보람줄이 거의 다 붙어있던 것 같고 일반 서적에는 원가 절감 차원에서인지 보람줄이 붙은 걸 본 적이 없다. 심지어 교과서에도! 보람줄 대신 책 살 때 서점 명이 인쇄된 북마커를 주던 곳도 있었다. 북마커는 발이 달려서 자주 도망간다는 게 흠. 보람줄을 넣으면 책의 원가가 올라가겠지. 독자 입장에선 관리하기 불편한 책 띠나 곧 버려질 삽지 광고물 인쇄할 돈으로 보람줄을 넣는 게 어떨까? 국민이 책을 안 읽는다고 한탄만 하지 말고 먼저 읽기 편안한 책을 만드는 게 순서 아닌감? 오랜만에 잘 인쇄된 책 한 권 큰 맘 먹고 펼쳤는데 무려 400페이.. 2016. 4. 24.
20160313 - 봄이구나... 3월 초를 지나면서 살금살금 봄이 내려앉았다. 4월까진 몇 번 더 추운 날이 따사로움을 잠시 밀어내겠지만 이미 뿌리내린 그들을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달라진 게 몇 가지 있는데 주변에 많은 사람을 두지 않고 인간관계를 단순하게 유지하며 쓸데없는 일을 만들지 않고 그것에 휩쓸리지 않는 것 등등...이다. 나를 피곤하게 하는 일, 사람들과 점점 멀어지려고... 여러 가지 쪼잔한 이유로 안 보는 사람도 있고 얼굴 들 수가 없어서 못 보는 사람도 있고 그저 그런 관계로 만나졌기에 멀어진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가끔 비슷한 상황이 재연되면 선명하게 떠오르기도 하니 완전히 잊힌 것은 아니다. 일요일만 휴일이었던 시절엔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자정까지의 시간을 어떻게 잘~써 보나...궁리하면.. 2016. 3. 13.
20160306 - 한 숨 돌리고 준비할 게 많았던 2월. 이제 모두 마치고 다시 출발선에 섭니다. 모든 게 조용히 도와주시는 분들 덕택이라고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 하늘에 닿습니다. 김지은, 김준철, 저...학생만 세 명이 되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일이 일어나고 사그라집니다. 일일이 챙기지 못 한일도 많습니다. 한 두 가지 일만 집중하려고 많은 일을 줄이고 있습니다. 저로부터 도움을 받고 싶었던 분들께는 죄송한 일이지만 조금 움직여서 공부하시면 거의 해결이 되는 일들이니 널리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휴식시간에 커피를 타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 눈 위에 컵을 얹어 커피를 식히는 것도 여러분의 몫! 오랜만에 내게 선물한 노트북 Lenovo ideapad 100-15IBD 일반적인 용도로는 충분합니다. 부팅되면 35% 정도 메모리가 올.. 2016. 3. 6.
20160121-生日 생일 오후 해 질 녘을 사랑하는 나 운 좋게도 6시 전에 귀가했다. 아련함을 이어주는 오후의 라디오... 유일한 낙이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끝나고 나니 꿈에서 깬 듯 허전함만...... 일 마치면 월수금은 기타 연습 화목토는 우쿨렐레 연습을 한다. 평생 지고 온 연습의 굴레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상태. 가끔 기타반 형님들과 막걸리 한잔 하는 게 유일한 일탈. 오늘은 57세의 첫날. 지겨우면서도 황홀했던 세상살이... 오래도 살았구나...ㅠㅠ 페북에 축하 글 올려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 받들어 올린다. 난 챙겨드리지도 못하는데... 생일이 시작된 어제 자정. 카톡으로 축하해준 아들에게 맛난 저녁을 사주기로 약속했다. 어쨌든 생일은 생일이다. 욕심의 끝엔 어떤 일이 있을까? 난 열심히 살아온.. 2016.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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