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Pentax125 나도 진화해야 하는가? 2층에 아이들 보습학원이 들어온 지 몇 달... 많은 불편한 일들이 생긴다. 날이 더워지니 빙과류를 먹던 아이가 학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아무렇지도 않게 지하로 먹던 것을 휙 집어던지고 간다. 잠복근무(?) 끝에 누군지 알아내어 복도에 휴지통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공부시간보다 일찍 온 아이들이 건물입구에서 떠들며 놀이를 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몇 번을 이야기했다. 어떤 아이는 아주 빤한 표정으로 대꾸한다. 건물 문을 닫으란다. 닫으면 시끄러운 소리가 안 들리니까... 그 아이의 눈에는 어른이 없었다. 오직 나를 방해하는 어떤 인간이 있었을 뿐... 네가 부모가 없다면 네 눈빛을 이해하마... 오늘도 참다가 학원으로 올라가서 책임자에게 이야기했다. 밖에서 노는 아이들까지 어떻게 관리하느냐고 한다. .. 2008. 8. 8. 등촌동에서... 세상 살아가는 마음에 짐을 지우지 않으려면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사과하기 알맞은 때에 사과하지 못했고 감사해야 할 때, 제대로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위의 네 가지 말에 한 가지 더 붙인다면... '참 잘했어요' 요즘 같이 어렵고 더운 날... 짜증 나는 상황이 우리를 피곤하게 하지만 내가 세상에 온전히 살아있음에 감사하다 보면 어느새 가을이 온 것을 느끼게 된답니다...^^ 2008. 8. 7. 여보게, 손님도 없는데 우리끼리 노가리나 푸세...^^ 을지로3가역 사거리 파출소 X자 건너편 골목의 노가리 천국들... 손님이 오시면 한 사람당 기본으로 500cc 생맥주(2,500원)와 노가리 한 마리(1,000원)가 나옵니다. 배도 부르고 다른 안주가 필요없는 날...딱! 입니다. 우리는 '만선2' 단골입니다. 독약 고추장에 중독되어...^^ 2008. 8. 4. 한여름낚시도 즐거워... 그동안 허허롭고 부대끼던 마음 조각들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자 오늘을 임시 휴일로 정하고 훌쩍 가까운 곳에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햇볕이 따갑긴 했지만... 마음은 풍요롭더군요. 왕년의 닉네임 '낚시꾼 아빠'답게 출조일지는 적어야겠죠? 김포 누산수로 등촌동에서 04시 출발 잠깐 이슬비 오고 흐리다 갬 호우 대비하여 물을 많이 뺀 상태 평균수심 50cm 새벽~8시 피라미 성화에 득도할 지경 8시~10시 3치급 붕어 형제들 드디어 나타남 글루텐과 어분 참게 가끔 출현 쓰레기 절대로 버리지 말 것! 남의 것도 주워올 것! 2008. 7. 29.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