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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60

2007년 10월 13일 평창 메이페어 샬레스타 초대연주 메이페어에서 초대음악회를 가진 게 벌써 네 번째네요. 식사시간에 하는 음악회라 조금 어수선하지만 나름대로 분위기는 있습니다. 고기 굽는 연기가 날리고 분주히 오가는 손님들 작은 목소리로 함께 노래하는 손님들... 일찍 도착했지만 그동안 안 쓰던 장비를 손보느라 시작 시간이 다되어서 세팅을 마쳤습니다. 숯불 피우는 바로 앞에 스크린을 설치한 게 마음에 걸렸지만 어린이들이 지나가며 기계를 건드리지만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추울 것 같아서 등산용 옷을 껴입었습니다. 뚱뚱해보이네요. 모닥불이 타오르고... 오랜만에 불러보는 옛 노래에 밤은 깊어만 갑니다. 어린이들과 동요를 부르고 선물을 나눠줬습니다. '누가 제일 잘 했는지 뽑아주세요.'란 제 멘트에 아이들을 잘하는 순서로 줄 세우지말자는 귀한 말씀이 날아들더군요.. 2007. 10. 16.
2007년 10월 12일 일산호수공원 '아이 러브 고양' 고무밴드 음악회 * 위의 약도에서 8번이 야외공연장입니다. 10월 12일(금요일) 저녁 7시부터 두 시간동안 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이야기콘서트를 통해 고운 마음을 전하는 어코스틱 기타연주자 '고무밴드' 김영주의 '아이 러브 고양' 음악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고무밴드' 김영주는 전국의 초등학교와 공원을 순회공연하며 많은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노래하는 프로그램을 펼치는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어쿠스틱 기타리스트입니다. 태안, 안산, 인천에 이은 네 번째 '아이 러브 ~~'가 되겠네요. 야외음악회는 이번 고양시가 올해의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맑은 고무밴드의 기타연주곡과 동요, 캠프송을 함께 부르는 따뜻한 '고무밴드'의 '아이 러브 고양'음악회에 가족과 꼭 함께 하셔서 가을밤.. 2007. 10. 11.
2007년 10월 10일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앞 고무밴드음악회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김포공항음악회를 마치고 왔습니다. 아직 국제선 출국승객이 많지않아서인지 썰~렁한 가운데 한 시간을 연주했지요. 공항에서 음악회를 하는 게 내게 어떤 의미일까...한참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음악회를 하는 걸까? 고무밴드를 알리고 싶어 안달이 나서? 시간이 남아돌아서? 비싼 자리에서 음악회를 하게해주는 것이 큰 배려라는 듯 말씀하신 어느 분... 음악회를 한 실적으로 문화자금을 신청해보라는 그 분... 난 도대체 우리 사회가 이런 식으로 돌아가야한다는게 정말 화가 납니다. 문화사업지원금을 신청하느니 아예 나가서 폐지를 줍는 게 더 빠르죠. 그런 식으로 지원금 타내서 명맥을 이어가는 회사가 있는 모양인데... 그 방법이 우리를 얼마나 초라하게 만드는지 아무도 모를 겁니다. 자.. 2007. 10. 10.
가을병... 은행잎이 노랗게 변해가면 마음도 바삭하게 말라갑니다 언제부터인지... 겨울병이 가을에 찾아오더군요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초겨울병이었는데 이제는 10월 보름쯤 영낙없이 찾아옵니다 가슴이 허전해지고 따뜻한 커피가 자주 생각나고 말라버린 만년필 튜브에 잉크를 채워넣고 자전거 타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면 증세가 시작된 것이죠 세상을 따뜻하게 안고싶다는 생각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인내심에 무개념의 군상들이 보내는 주파수에 AM라디오의 잡음처럼 변해갑니다 이러다가 이러다가 정말 힘이 빠지면 맘씨 좋은 옆집아저씨처럼 늙어가겠지요 이러다가 이러다가 정말 속상하면 파랑새를 찾는 어린이처럼 훌쩍 떠나겠지요 그대 뒷모습 대구의 수필가이신 허창옥님의 시에 고무밴드가 곡을 붙였습니다. 2007년 10월 3일 대구문학제에서 처.. 2007.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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