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무밴드1860 얼쑤! 변해간다...^^ 시내 나들이를 갈 때마다 지하철을 탑니다. 가장 보기 싫었던 모습이 에스컬레이터 타는 오른쪽에 한 줄로 긴 꼬리를 만든 모습이었는데요. 국가의 가장 소중한 경쟁력인 시간을 좀먹는 괴상한 발상이 만들어낸 엄청난 비효율! 바로 한 줄 서기였습니다. 가끔 공항이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한 줄 서기에 익숙지 않은 분들이 에스컬레이터 왼쪽에 서 계신 적이 있었는데요. 왜 왼쪽에 서 있냐고 핀잔을 주는 노인도 뵌 적이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우리가 오른쪽에만 서 있었을까요? 선진국에서 혹시 그런 일이 있나 하고 공항에 갈 때마다 유심히 보았는데... 오른쪽에만 서서 올라가는 분들은 없던데요.... 도대체 어디서 보고 배우셨어요? 하하하...^^ 제 기억으론 아마 월드컵을 개최하던 때...부터 였을겁니다. 어느 분이 올린.. 2007. 10. 28. 2007년 10월 25일 목포 달리도분교 / 26일 해남 현산초등학교 청소년문학축제 오랜만에 호남에 다녀왔습니다. 청소년문학축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온 것이죠. 10월 25일은 목포 유달초등학교 달리도 분교. 10월 26일은 해남 현산초등학교. 맑은 눈동자들과 함께 하고 오면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마음을 터놓고 웃어보았기에 보람이 가득합니다. 작년에 보았던 어린이들이 부쩍 커버렸더군요. 내년이면 목초의 중학교로 진학하기에 이제 초등학교에서는 볼 수 없지만... 어느 중학교에선가 다시 우리는 만날 것입니다. 쉽게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재주가 가득한 소년들... 삶의 윤택함을 이미 지니고 있는 그들... 어디서라도 희망 가득한 시간이 함께 하기를 빌어주고 싶습니다. 율도분교 학생들과 행사를 마치고...^^ 현산초등학교 시노래팀들과 공연을 마치고...^^ 2007. 10. 25. 제발 부탁입니다! 가난은 누구도 구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가난하게 살고픈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가난하게 살 가능성이 있는 일은 아무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 논리로 세상의 모든 일을 체로 거르다 보면 요즘 같은 세상이 됩니다. 누구나 편하고 귀하고 수입이 좋은 일만 하려는 세상... 하지만... 모두 다 편하고 좋은 일만 하려고 하다가... 우린 대졸미화원이 되려고 애쓰는 현장을 TV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자기 자식 고생시키지 않으려는 눈물겨운 심정을 압니다. 하지만 그 자식이 어떤 재주를 타고났는지 당신은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어떤 의무를 부여받고 세상에 나왔는지 당신이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동물과 다른 사람이라면... 자기가 좋아하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2007. 10. 23. 허상 어느 날 인터넷이란 허상에 빠진 나를 발견하고 다시 추스려 제자리에 데려다 놓으려고 결심을 단단히 했습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 전기가 만들어 내는 놀음이건만 왜 이리 마음을 단단히 붙들어 매고 있었는지... 일찍 일어나서 메일과 홈페이지를 체크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리라...다짐하고 잤는데 또 늦잠을 자고 말았네요. 밖에는 초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가을은 자취를 감췄어요. 최저기온이 0도를 향해 빠르게 내려가고 높은 산에는 눈발이 휘날린다는 소식이 들어옵니다. 매년 겪는 철바뀜인데 올해는 유난히 가슴이 시리군요. 이 비가 그치고 낙엽이 우중충한 색으로 거리를 덮으면 남산에 올라보렵니다. 두터운 외투 걸치고... --------------------------------------- .. 2007. 10. 19. 이전 1 ··· 447 448 449 450 451 452 453 ··· 4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