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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60

함평에서 온 편지 6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근 한 달 동안 소식을 전하지 않았네요. 한 달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분과 재밌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식적인 사진은 빼고 제가 찍은 사진 위주로 주절주절... 시작해보겠습니다.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겸 보컬이신 유미경님의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저는 게스트로 초대를 받았고요. 공연 녹음을 해왔습니다. 유미경님 팸플릿을 들고 계신 분이 논산 사포리 햇님쉼터한의원의 이기웅님이십니다. 이번 공연을 만드신 분. 지금은 리허설 중! 피아니스트 임동창님께서 화환 모습을 한 쌀을 보내셨습니다. 아주 좋은 방법이네요. 폼도 나고 실속있고! 목포에선 목포조각협회 전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셨네요. 옆 전시실엔 여류작가 네 분이 공예작품을 전시하고 .. 2011. 6. 28.
함평에서 온 편지 5 집들이를 한다며 함비랑 봄마당을 연 고무밴드. 조촐하고 소박하게 생각하신 분들을 실망하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봄마당 전날... 갤러리 자인제노 대표 이두선 님과 김웅규 교수께서 미리 도착하셨습니다. 맛진 치킨과 술잔이 오가는 전야제. 서울 일정 때문에 올라가셔야 하는 두 분. 기념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이두선 대표는 아무리 봐도 배창호 감독님 같네요. 감사하게도 김교수님은 선물을 안고 저녁에 다시 내려오셨지요. 함평 수원 그릇가게에서 주전자를 스무 개 샀습니다. 앞으로 두고두고 쓸 소중한 병기입니다. 봄마당에서 쓰인 음식과 재료는 협찬해주신 곳을 제외하고 모두 함평에서 구입했습니다. 동네 상권을 이용하자는 고무밴드의 고집입니다. 이곳이 입구임을 알리는 등이 내걸렸습니다. 슬슬 시작입니다. 어제 미리 오신.. 2011. 5. 28.
함평에서 온 편지 4 요새 함평 소식이 좀 뜸했지요? 이사 간 다음엔 며칠 동안 청소와 정리만 하지요. 짐을 한꺼번에 싣고 오지 않은 저는 짐을 한 번 싣고 올 때마다 어디에 두어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해가 중천에 뜨면 이불을 내다 널고 볕이 든 이불 위에서 하늘을 봅니다. 보수하지 않은 옆집엔 오래된 기와가 그대로 얹혀 있습니다. 담 너머로 살짝 보니 대청에 피아노가 보이더군요. 왈칵 어떤 소녀가 생각났습니다. '소나기'에 나온 그 소녀... 울 밑의 유채꽃이 집들이까지 버텨줄지 궁금했습니다. 봄을 가득 안은 유채는 함비랑의 막내딸입니다. 함평군과 관악구가 사랑하기로 언약을 한 날입니다. 함평 나르다 예술단과 고무밴드가 한 무대에서 축하해 드렸습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사람이 있는 모임이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있었습니다.. 2011. 5. 24.
함평에서 온 편지 3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어느덧 달이 바뀌어 5월이 되었습니다. 5월은 제가 일 년 중 가장 좋아하는 달입니다. 가슴엔 사랑이 가득하고 마음은 넉넉합니다. 서울 그동안 서울에 잠시 올라갔었습니다. 연희문화창작촌에서 행사가 있었지요.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삽화를 그린 고교동창 김환영이 초대해 주었습니다. 임무는 동시 낭송 배경음악 연주하기. 오후엔 햇볕이 따스했는데 해가 지면서 기온이 엄청 빠르게 내려갔습니다. 무릎담요로 무장을 시도했습니다. 양쪽 가슴엔 발열팩 수류탄을 넣었습니다. 가스난로도 등장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행사의 백미는 뒤풀이입니다. 요술배 선상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오른쪽이 환영이입니다. 보령에서 시골 살이 중입니다. 양배추 인형 컨셉의 아주머니는 환영이 부인입니다. 다시 남도 장성.. 201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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