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사진일기

함평에서 온 편지 4

by Gomuband 2011. 5. 24.

요새 함평 소식이 좀 뜸했지요?
이사 간 다음엔 며칠 동안 청소와 정리만 하지요.
짐을 한꺼번에 싣고 오지 않은 저는
짐을 한 번 싣고 올 때마다 어디에 두어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해가 중천에 뜨면 이불을 내다 널고
볕이 든 이불 위에서 하늘을 봅니다.


보수하지 않은 옆집엔 오래된 기와가 그대로 얹혀 있습니다.
담 너머로 살짝 보니 대청에 피아노가 보이더군요.
왈칵 어떤 소녀가 생각났습니다.
'소나기'에 나온 그 소녀...



울 밑의 유채꽃이 집들이까지 버텨줄지 궁금했습니다.
봄을 가득 안은 유채는 함비랑의 막내딸입니다.



함평군과 관악구가 사랑하기로 언약을 한 날입니다.
함평 나르다 예술단과 고무밴드가 한 무대에서 축하해 드렸습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사람이 있는 모임이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있었습니다.
어울림이라는 단어는 참 아름답습니다.

 


이병련님의 영종도 도예공방 '낙원요"에서 고무밴드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분들이 밤늦게까지 함께 했습니다.
디자이너 오진동님이 많이 수고했습니다.



점점 코미디언에 가까워지는 고무밴드.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17sec | F/2.8 | 3.9mm | ISO-160 | No flash function | 2011:05:09 18:45:57


목포에선 도자기축제가 열렸습니다.
무안 도예가 박일정님의 작품입니다.
일정이는 '어물전'을 테마로 재미있는 작품을 합니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15sec | F/2.8 | 3.9mm | ISO-400 | No flash function | 2011:05:09 18:51:38


몽탄의 도예가 김두석님의 작품입니다.
불상을 주로 만들고 고운 생활자기도 멋지게 뽑아냅니다.

 

이것저것 준비하는 와중에도 작업을 조금씩 합니다.

 

 

하루가 번개같이 흐르고 나면 멍하니 음악 들으며 쉬지요.

 

서울에서 내려온 짐이 자리찾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함비랑 봄마당'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김성태님의 글씨가 날아오르려 합니다.

 

몇 년간 열지 않은 정자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227sec | F/2.8 | 3.9mm | ISO-64 | No flash function | 2011:05:12 12:55:57

 

문간방과 광을 열고 청소!



'금타'네 함평소릿골 식당에서 탁자를 빌려 왔습니다.
조금 모자랄 것 같습니다.



전주의 고마운 '나 홀로 작가'님이 집들이 선물을 싣고 오셨습니다.
쌀, 과일, 화병, 향, 향꽂이, 꽃, 꽃병, 찻잔, 초, 초꽂이...
이 많은 선물을 다 받은 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선물 받은 공부상.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15sec | F/2.8 | 3.9mm | ISO-100 | No flash function | 2011:05:13 00:09:47


초설 조정제...시인으로 거듭났습니다.
첫 시집을 내고 정말 기뻐합니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15sec | F/2.8 | 3.9mm | ISO-500 | No flash function | 2011:05:13 00:10:53


함비랑 행사에 쓸 등을 만들었습니다.
차꽃님이 한지를 가져오셨고
미경님이 철사를 구부려 틀을 만들고
지풍이가 한지를 붙였습니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838sec | F/2.8 | 3.9mm | ISO-64 | No flash function | 2011:05:13 09:09:48


장 보러 갔다 고추 모를 사왔습니다.
볕 잘 드는 울 밑에 심었습니다.



목포대 특강이 있어서 내려오신 박재동 선생님.
햇볕 흡수중!



곳곳에 전기를 가설하고 등을 만드는 갑수 처남 준호.
준호는 우리 팀의 정말 고마운 엔지니어입니다.

다음번엔 많은 분을 모시고 잘 치른 봄마당 소식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오늘도 학생들과 기타 가지고 놀기 수업 갑니다.
잘 지내세요...^^

'오늘의 사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평에서 온 편지 5  (14) 2011.05.28
함평에서 온 편지 4  (10) 2011.05.24
함평에서 온 편지 3  (16) 2011.05.04
함평에서 온 편지 2  (16) 2011.04.26

댓글10

  • BlogIcon aulait 2011.05.24 16:24

    형님! 저 위의 중간 부분에 있는 사진으로 주소록에 등록해두겠습니다. 사진으로일 뿐이지만 모습을 뵈니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함평에 가볼 수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답글

    • BlogIcon Gomuband 2011.05.25 13:31 신고

      원식아 잘 지내지?
      함평에 올 시간이 나도록 기도하마.
      서울은 여전히 복닥복닥?
      함평은 시간이 정지했다...^^

  • 연세영 2011.05.24 22:21

    준비잘하시구요 내려가서 형 사는곳 봐야겠어요
    답글

    • BlogIcon Gomuband 2011.05.25 13:32 신고

      그래 세영아.
      부인과 딸 모시고 내려오렴.
      집 마당에서 네 피아노 소리를 들었으면
      정말 좋겠구나...^^

  • BlogIcon 초설 2011.05.25 18:14

    어제 밤에 분명히 댓글 달았는데 왜 사라졌지,맘에 안든다고 샘이 지웠슈??
    안녕하세요 고무밴드가 만든 인조시인 초설입니다,나는 이 말이 너무 좋습니다. 인조든 자연이든 저는 고무밴드를 피까지 사랑하거든요.
    어머니는 나를 낳고 영주샘은 나를 인간으로 개조중이거든요,
    영주샘 아니었으면 나는 아직도 짐승축에도 못 끼고 아니지.
    나는 애시당초 짐승에게도 부끄러운 삶을 살던 놈이고 앞으로도 그럴거고용,,근디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이제 민폐는 안끼치고 살랍니다.
    왜 내가 인조시인인지 제 시집 축하의 글을 읽어보심 압니다.
    울 영주샘 내 엄다고 울지말고 밥 굶지 말고 일주일 견디고 있으삼,,,
    보고잡어용,,
    답글

  • BlogIcon 요술배 2011.05.28 02:10

    시간나면 또 내려 갈께유~
    사진보니 자꾸 생각이 나네요..ㅋ
    답글

  • dg4249 2011.05.28 15:44

    아따
    동상 소식 여그서 봉께 겁나게 방가버려 잉~

    탁배기 묵으러 언제가지?

    난 토담네 뒷집으로 6월4.5.6 쉬러 간다네,,
    황토방 4개 예약했으니 시간나거든 들리고..
    답글

    • BlogIcon Gomuband 2011.05.28 18:21 신고

      성님 편히 쉬시다가
      발길이 이쪽으로 향하시면
      그대로 냅다 달리세요.
      막걸리 드시며 정 나누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