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무밴드1860 20120101 설날이다. 난 양력설을 쇤다. 새벽에 일어나 오늘 나를 큰 짐을 정리하여 마루에 내놨다. 꾸물대다 예배시간에 늦었다. 오전 노동 탓인지 점심이 꿀맛! 두 그릇 해치우고 집으로. 정주와 진화의 도움으로 정주 탑차, 내 차에 가득 짐을 싣고 월선리로 출발! 눈보라가 몰아쳐도 꿋꿋하게 나르고... 진화 뒷집 동생 트럭으로 피아노를 날랐다. 내열이도 목사님도 영차영차! 막걸리가 생각나는 저녁이었으나 정월 초하루라 해산. 혼자 영화 보며 소주 한잔하고 잠. 부엌이 점점 복잡해짐. 2012. 1. 3. 고왔던 2011년... 아쉬움과 아련한 사랑이 가득했던 2011년. 그리움을 가슴에 진하게 발라놓고 저물어갑니다. 항상 같은 패턴으로 살아가기에... 그리 큰 어려움 없이 한 해를 마무리 하게 되어 기쁩니다. 내년엔 함평군민이 아니고 무안군민으로 살게 됩니다. 봄부터 깃들었던 '이재혁 가옥'에 궂은 일도 기쁜 일도 모두 묻고 조용히 떠납니다. 함평에서 커다란 사랑 베풀어 주신 님들께 큰절 올립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2011. 12. 29. 수제CD를 주문해주신 고마운 분들께... 먼저... 그동안 고무밴드 수제CD를 주문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2011년부터는 수제CD를 만들어 드릴 때 보관용 프린터블CD 한 장과 구형 CD플레이어에서도 잘 읽히는 일반 CD로 청취용 CD 한 장 씩을 더 만들어 보내드렸습니다. 꼼꼼하게 신경 쓰긴 했지만... 제가 서울과 함평을 오가며 작업을 했던지라 청취용CD를 못 받으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2011년에 고무밴드 수제CD를 주문하셨거나 청취용 CD를 못 받으신 분이나 행사장에서 구입하셨는데 CD가 플레이 되지 않으시는 분은 꼭 제게 메일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청취용CD를 새로 만들어 보내드리겠습니다. 제 메일 sohopower@hanmail.net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커다란 사랑 한아름 담아 보.. 2011. 10. 19. 함평에서 온 편지 7 한 달에 걸친 고무밴드 모둠전이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따뜻한 자리를 마련한 갤러리 자인제노 이두선 대표와 멀리서 참여하신 선후배 작가들 틈날 때마다 찾아와 격려해주신 님들 덕분입니다. 모둠전을 여는 동안 녹음실을 정리하는 게 조금 버거웠지만 이제 모든 짐을 날라놓고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함평으로 내려오는 길엔 가을 구름과 여름 구름이 자리를 바꾸려고 분주히 움직입니다. 다시 4월에 이사 오던 날 같은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달라진 건 녹음실에 있던 피아노가 문간채로 옮겨졌다는 것 정도... 마지막까지 짐을 옮겨준 규범이와 산하가 참 고맙습니다. 9시가 되면 기타캠프에 참가하는 분들이 오실텐데... 날은 흐리지만 덥지 않아 좋습니다.. 함평의 저녁엔 벌써 가을이 가득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모든 일은 .. 2011. 8. 12. 이전 1 ··· 361 362 363 364 365 366 367 ··· 4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