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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60

20200314 - 휴업 20일째 조금 뿌옇긴 하지만 이젠 봄 하늘입니다. 봄을 샘내는 바람이 불긴 하지만 햇볕은 따뜻합니다. 개나리 가지는 곧 꽃이 피려는지 노랗게 변했고 작은 들꽃도 사방에 가득 피어났습니다. 코로나 19가 살짝 수그러 드는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엔 아직 멀은 것 같습니다. 섣불리 상황을 바꾸면 큰 후회를 하게 될 것입니다. 참은 김에 더 참아내야 뿌리를 뽑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돈 못 번다고 난리 나는 집도 있겠지만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니 슬기롭게 잘 버텨야 합니다. 잠 못 자고 애쓰는 사람들 욕하긴 쉽지만 직접 해보면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철 없이 사람 모이는 일을 만드는 건 좀 접어두시기 바랍니다. 좋은 말로 쓰니까 이상하지? 갇혀 살다 보니 내가 정신이 좀 오락가락하네. 2020. 3. 15.
20200313 - 휴업 19일째 시간이 많다 보니 카메라에 푹 빠져서 지낸다. 수백만 원씩 하는 플래그쉽을 들이긴 아직 무리고 (솔직히 그동안 들여놓은 기계가 너무 많다. ㅠㅠ) '펜탁스 클럽' 장터를 하루에 수십 번 노려보며 적당한 가격에 올라온 매물을 찾는다. 펜탁스에는 K-01이란 걸출한 기계가 있는데 이 아이는 뷰파인더가 없다. 미러리스라는 이야기지. 그래서 밝은 곳에서 액정을 들여다 보기가 아주 망해요...라는 핑계로 비슷한 급의 카메라를 찾다가 보급기인 K-X를 발견, 월요일에 냉큼 받아왔다. 새 카메라가 생겼으니 시험 촬영을 해야겠징? 용산 전쟁 기념관 뜰에서 한참 찍다 왔는데 영~색깔이 이상하다. 허옇게 뜬 노출 오버 색깔로 촬영이 되는 거다. 액정도 구려서 확인도 잘 안 되고... 고장 난 걸 산 건가?라고 백 번도 더.. 20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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