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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60

20120515 강정리 누님께서 선물하신 꽃. 꽃이 지기 전에 누님댁 마당에서 기타를 치고 싶은데 떡볶이 파티라도 만들어볼까? 남자의 등은 믿음직해서 좋으나 외로워 보여 마음이 아프고 여자의 등은 따뜻해 보여서 좋지만 아무도 안아주지 않고 있음이 서럽다 동명이인 소설가 김영주님의 '정약전'을 다 읽었다. 김 훈의 책에 이어 읽어서 한동안 흑산도에 유배되어 지냈다. 장편을 쓰는 저력은 쉽게 길러진 게 아니다. 내가 못 하는 즐거운 일 중의 하나. 뭐든지 미치면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심지어 세상도... 문호 형님과 법무사님은 좋은 적수다. 아스라한 밤이 좋지만 혼자 잠드는 건 별로... 항상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덮는 건 외로움을 누르려고... 동물농장 우주 닭의 실체. 사실... 알 만 낳다 온 닭은 불쌍하다. 닭.. 2012. 5. 16.
20120514 월요일은 서비스업 종사자의 휴일 음향장비 이동업 음악장비 시연업 어린 마늘로 드럼을 쳐보자 동동동. 휴일의 낮술은 언제나 반갑다 단 일과를 포기해야 한다 우리를 위해 으깨어진 낙지는 햇마늘과 교분을 쌓았다 통깨가 샘을 내 보지만 낙지는 이미 참기름과 정을 통했다 망각의 쉼터에서 술을 마시면 위험하다 내가 누군지 모를 수도 있다 정신이 아득해지거든 얼른 선인장 가시에 손을 내밀어라 독으로 아린 손가락이 빨간 피를 내어 그대를 세상으로 돌려보낸다 외로움에 몸이 비틀리는 날은 발가벗고 사정없이 춤을 출 것 동물농장 감자가 월선댁 키 보다 웃자랐다. 병아리도 내 주먹만 해지고... 모성애가 대단한 월선댁 오늘의 뮤비... Steve Miller Band - "Fly Like An Eagle" 'Swingtown.. 2012. 5. 16.
20120513 관서가 아침 식사 초대함. 맛진 음식이 음주를 유도하지만 꾹 참음. 터미널에 정민이 배웅 감. 휴일에 예매 안 하면 상행버스 못 탐. 정민인 분당까지 표를 끊어놓았음. 남도에 정 붙이고 갔으려나? 법무사님 댁에 상 빌려 온 것 반납하고 광주 망월동 양희가 여는 행사장으로 출발. 묘지는 담양 가는 길목에 있었음. 영령들께 들려 드리고 싶던 꿈을 30년 만에 이룸. 사포리 이 원장님, 시인 정윤천님 부부, 설아다원 부부, 소리노리님, 작년 여름 기타캠프 왔던 혜선이... 함께 오래 있고 싶었지만... 신체 배터리가 방전 직전임. 함평 동생들이 함께 술 마시다 죽자고 전화 옴. 이미 죽어가는 상태니 오늘은 접자고 설득함. 남은 과일, 빵, 막걸리, 달걀후라이로 식사 후 바로 사망. 동물농장 통통이가 우주 닭(.. 2012. 5. 14.
20120512 아침부터 뒷정리. 천천히 치워야지...병 난다. 잔류병력은 라면으로 아침을 드시고 해산. 어젯밤에 현솔이 내려왔음. 진하와 정민이와 완도에 갔다. 동고리 포인트. 돔 낚시하는 분들, 루어낚시하는 분들... 물이 아직 차다. 계산해 보니 20일 정도가 늦다. 우린 놀래기 일곱 마리. 방생하고 명사십리로 간다. 여기도 바람이 세기는 마찬가지... 완도항에서 갑오징어낚시를 하겠다는 진하를 떨구고 철수. 대호네 집에서 열린 곗날 파티에 참석. 맛진 안주에 포크송 싱얼롱으로 한바탕 놀고 내려옴. 정 깊게 오래 만난 사람들은 참 맑다. 장어...잘 먹었어 대호야...^^ 만난 지 오래되지 않아도 오랜 친구 같은 사람이 있다. 캐물을 것도 없고 질문받을 일도 없고... 그저 보이는 대로 하고 픈 대로 사는 사람은 모.. 201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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