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무밴드1860 20120601 6월이면 괜히 우울해 지곤 했었는데 올핸 그저 5월이 이어지는 느낌이다. 오늘도 밖에 나갈 일이 없는 날. 최기종 선생님께서 산에 가자고 하신다. 전제고(목포상고) 개교기념일. 부성농장까지 차를 올려놓고 산으로 접어든다. 앗! 갈림길에서 왼쪽을 택했더니 코스가 틀어져 버렸다. 목우암으로 방향을 잡는다. 곧 점심시간이라 차 한잔하고 내려가려 했는데 이야기가 이어진다. 절집이나 사람집이나 이야기는 같다. 목우암 부처님 왼쪽 벽에 걸린 그림에 계신 분. 마음이 편해지는 정갈한 목우암 마당. 덕우 스님 방에 놓인 글. 놓으면 되는 것을... 목대 총장님 잠깐 뵙고 할머니집으로 갔다. 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막걸리와 만나는 시간. 오후엔 정 선생님과 에토 선생님 만날 약속이 있었다. 목대 기숙사 뒤편으.. 2012. 6. 6. 20120531 비 오시는 날은 물 주는 수고를 덜 수 있으나 오늘은 하느님께서 좀 늦으셨다. 양도 적게 뿌리시고... 세상에서 올려보내는 메시지 확인하시다 늦으신 듯... 사연이 좀 많겠어? 연탄불을 넣지 않고 살면 벌레들의 천국이 된다. 거미는 기본. 지네부터 이름 모를 작은 곤충까지. 그냥 같이 살기로 했다. 이 형제는 돌아가신 미이라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 실제로는 회색이었음. 상추 솎아서 비빔밥으로 변신시키기. 특제 쌈장+들기름+볶은 깨+소주. 오늘 큰일 한 것. 오이 지주 만들어 주었다. 텐트 치는 데는 이력이 나 있으니 이 정도야...했는데 구덩이 네 개 파느라 엄청 힘들었다. 태풍에 날아가지 않게 팩도 하나 박았는데...글쎄... 오이 전용 그물이 있다고 책에 쓰여 있음. 삼일이가 자기 명패를 떼어내어 .. 2012. 5. 31. 20120530 커피 메이커를 선물하신 분과 원두를 갈아서 선물하신 분을 잊고 있었다. 모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셨는데... 컵을 선물하신 분도 계셨지... 안산 해바라기에 찾아오셔서... 올여름 이 장갑 같은 양말 덕을 좀 보기로 했다. 발톱무좀은 먹는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는데... 월선리는 모내기가 한창이다. 양파와 마늘은 거의 다 거두신 듯. 사랑하는 사람 덕에 오늘도 잘 지나갔다. 오늘의 뮤비... John Lennon - "Love" 2012. 5. 31. 20120529 오늘도 다섯 시에 깼다. 닭이 울지 않아도 저절로 깨니 환장하겠다. 누워서 벼룩잎벌레와 무당벌레 퇴치방안을 생각하다 돋보기를 가지고 밭으로 나갔다. 아침엔 무당벌레가 위로 올라와 있어서 쉽게 확인 사살. 누군가가 노란 알을 낳아 놓은 것도 발견. 적당히 뜯어먹으면 벌레와 나눠 먹을 수도 있는데 초토화하는 작전으로 나오면 나도 별수 없다. 일단 오늘 사망하신 28점전사들께 향을 올린다. 뼈만 남았던 토마토에 잎이 붙기 시작. 옮겨 심은 부추도 자라기 시작. 몇 년 만에 파이프에 불을 넣다. 마음은 급하고 재주는 아직 모자란 친구들 그래도 많이 늘었다. 아이폰 앞면 카메라로 찍으면 필름 필이 난다. 저녁은 냉동했던 삼겹살과 상추 솎은 것으로. 바짝 구운 수입 삼겹살. 베이컨 맛 비슷하게 하려고 허브 소금, .. 2012. 5. 30. 이전 1 ··· 321 322 323 324 325 326 327 ··· 4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