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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53

MV "뭐하니" - 선유랑 "뭐하니" - 선유랑 8월 31일 시내에서 촬영하여 편집했습니다. 도와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4. 9. 29.
20140916 아침엔 시리얼 점심땐 소시지나 햄 두 쪽과 달걀부침을 얹은 도시락 저녁은 마가린과 딸기잼 바른 토스트 한 장과 달걀부침과 치즈 한 장을 넣은 토스트 한 장. 퇴근하고 섭섭한 속을 달래는 막걸리 한 병. 아니면 밥에 국 말아서 한 그릇. 이게 개업 후 10개월간 계속되어온 내 식사패턴. 작년과 달라진 건 채소를 거의 먹지 않는다는 것. 일요일 오후. 잠깐 낮잠 자고 창으로 해가 들기 전에 얼른 밖으로 나왔다. 시원한 막국수집으로 머리를 두고 계속 걸었다. 어디 살아도 싫증이 나는 건 마찬가지겠지만, 아파트라는 건 편리함 빼고는 건질 게 없는 주거공간. 주말에 휙 떠나지 못하는 건 토요일도 근무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요일 아침에 일찍 떠나서 아주 늦게 돌아오거나 토요일 밤늦게 출발할 수도 있지만 월요일 아침.. 2014. 9. 27.
춘천 - 뚜벅이 여행 1 오랜만의 뚜벅이 춘천 여행. 이번 여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모든 구간을 천천히 걸어보려고 했기에 걷는 거리를 10Km 이내로 하고 심하게 힘이 드는 곳은 피했다. 춘천역에 내려서 명동에서 식사하고 약사동 언덕을 돌아 공지천 유원지의 강변길을 걷다가 다시 춘천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뭐 걷기 싫으면 택시를 타면 되지만 식사 시간까지 총 5시간 정도 머무르는 코스라 가벼운 차림이라면 힘들지 않을 것이다. 용산역에서 10시에 출발하는 ITX-청춘을 탔다. ITX-청춘은 평일, 토요일, 일요일 시간표가 다르다. 열차마다 서는 역도 다르다. (내가 탄 10시에 출발하는 열차는 용산역, 지상 청량리역, 남춘천역, 춘천역만 선다.) 만약 강촌에 가고 싶다면?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완행 경춘선을 타야 한다. 시간이 조.. 2014. 9. 24.
20140919 나는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면서 음악을 듣지 못 한다. 귀가 소리와 음악을 분석하려는 걸 말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 마지막 장을 읽은 '상실의 시대' 후기에 보면 비틀즈의 앨범 하나를 끝없이 반복하여 들으며 썼다는 이야기가 적혀있었는데, 참 부러운 능력이다. 소설의 중반부부터 별로 좋지 않게 끝나겠구나...하는 예감이 들었기에 해피엔딩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읽는 내내 소설이 주는 분위기가 전이되어 며칠 동안 많이 다운되었었다. 다들 오래 전에 읽어 버린 소설이지만 늦게나마 천천히, 동감하며 읽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더 젊었을 때 읽었다면 그저 그렇게 넘어갔을 수도 있었던 소설이니까. 일요일엔 춘천에 가려고 한다. 원랜 덜컹대는 경춘선을 타고 천천히 오래된 역을 즐기며 가고 싶었지만 그 기차는 없.. 201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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