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60 6월 5일 일주일에 두 번, 공부하러 가서 영상을 담아오다 보니 하드디스크가 한계에 다다르더군요. 그래서 그동안 모아 놓은 부품을 조합하여 새 컴퓨터를 꾸미고 있습니다. 동생이 가져다준 865G 보드, HT를 지원하는 3GHz CPU, 여기저기서 빼낸 2G가량의 램... 캡처를 하려니 1394카드는 필수로 달고 보드의 USB가 고장 났으니 PCI2USB카드도 달고 보드의 불안한 SATA포트를 대신하여 PCI2SATA카도도 새로 달았더니 거의 새 보드 값이 나옵니다...ㅋ 부품을 한꺼번에 살 때는 웹의 쇼핑몰을 이용하지만 단품으로 구할 때는 용산에서 컴퓨터 관련 쇼핑몰을 운영하는 동생네 집으로 갑니다. 전철 타고 천천히 천천히... 용산역에서 터미널상가로 가는 통로에서 위에 올린 사진을 찍었습니다. 캠핑 오신 것은 .. 2009. 6. 5. 6월 1일 길고 긴 일주일이 지났군요. 하루도 쉬지 않고 안팎으로 나다녔더니 오늘 아침엔 무릎이 시립디다. 집에 TV는 없고 물론 신문도 안 보고 웹 포탈의 첫 화면도 일부러 외면하며 살았었는데 지난주부터 자꾸 뉴스를 보게 되더이다. 다 노 대통령 때문이겠지요. 가신 님이 그리워 글 하나 남기기로 궁리 중입니다. 다큐를 하나 만들 수도 있지만 아직은 글쓰기가 더 편합니다. 천천히 쓰겠습니다. 황망한 마음 고요하게 가라앉히시고 바로 보는 눈에 총기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2009. 6. 1. 이제 두 분의 명복을 빌게 되었습니다 어제... 조계사에 가서 명복을 빌어드리고 왔습니다. 봉화에는 가지 못했으나 그 분의 국민이었던 도리는 했군요. 조계사에 가기 전에 시청앞으로 돌아 걸어갔지요. 열릴지도 모르는 광장을 보러... 조문을 마치고 다시 시청앞으로 가니 경찰병력이 늘어나 있고 길에서 옥신각신... 저녁을 들고 다시 시청앞으로... 굳게 닫힌 광장 대신 정동 골목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조문객은 광화문 방향에서 한 줄 정동 쪽 덕수궁 담을 따라 한 줄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가족의 일처럼 슬퍼하고 애도하는 분들...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내일 국민장에 참석하기위해 오늘은 휴식하기로 했습니다. 점심때를 막 지나서...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발신자는 오랜 친구인 '신용택'이었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용택이가 아니었습니다... 2009. 5. 28. 편안하십시오... 이런 일이 생기려고 며칠 전부터 몇 년 동안 하지 않았던 청소를 했나 봅니다. 어제는 몸이 너무 아파 오랜 시간 잠을 잤지요. 그래도 해야 할 일은 마쳐야겠다는 생각에 한밤중에 몸을 일으켜 다시 치우기 시작했지요. 당신이 가시던 그 시간에 모든 작업이 끝났고 물청소까지 꼼꼼히 하고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손님이 오시는 시간까지 여유가 있는 터라 바로 잠들지 않고 라면에 소주 한 병 곁들이며 영화를 보았죠. 우주에서 보는 지구의 문제를 다룬 영화였는데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저는 당신이 가신 것도 모르고 술잔을 기울였군요. 영전에 올려야 할 술잔을 미리 따라놓고 있었군요. 당신의 탄핵 때 치밀던 울화를 이제 겨우 가라앉혔는데... 그렇게 허망하게 가시면 어떡합니까? 당신의 죽음으로 이 나라의 국민이.. 2009. 5. 26. 이전 1 ··· 676 677 678 679 680 681 682 ··· 104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