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86 20120521 나의 휴일. 오전에 일로 장에 가서 모종과 씨앗을 더 구했다. 관서 부부와 만나 함께 장 보고 아점에 막걸리 한 잔. 저녁엔 목포작가회의에서 여는 시화전에 참석. 자정까지 에데크에서 음주 행진. 동물농장 우주닭들이 털갈이를 하나보다. 짧은 깃털이 슬슬 나기 시작. 오늘도 통통이가 우주닭 한 마리 저승길로 보냄. 매복작전에 속은 우주닭...담 옆에 묻어줌. 고양이가 한 마리도 없다 보니 관서네 성불 고양이가 탐나기 시작. 농사일기 사다 심은 대파. 꽃이 피려나? 어젠 자라면 대파가 된다는 시장 쪽파를 심었다. 고추 꽃 피기 시작. 상추가 모양을 갖추기 시작. 토마토 꽃 피움. 애호박 모종 네 개 심음. 오이 모종 다섯 개 심음. 밭 한 평 늘림. 모둠 쌈채, 부추, 대파 씨앗 뿌림. 오늘의 뮤비... Gr.. 2012. 5. 21. 20120520 작년까지 수산업에 전념하던 제가 농업에 재미를 느끼면서 주변의 사물을 찬찬히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모든 것이 얽혀 돌아간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자연은 이미 완벽하게 순환시스템을 갖추고 있더군요. 끊임없이 뭔가 바꿔보려는 시도를 하는 인간의 욕망은 제풀에 스러질 허망이 아닌지... 요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납니다. 아침에 밭에 물을 주고 싶어서죠. 그런데... 아침엔 어제 주었던 물뿌리개 자국에 습기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해가 좀 오르고 땅이 마를 때 줘야 하는지... 어제 샐러드에 쓸 작물을 찾아보다 귀한 씨앗을 선물로 주신다는 올빼미 님과 이학준 님의 책을 주문했습니다. 모르는 걸 시작할 때는 철저히 공부해야지요. 책 사진을 누르시면 yes24로 갑니다 동물농장 통통이는 요새 밥을 .. 2012. 5. 21. 20120519 주말에 기타를 배우러 오는 수한이. 송이 누나가 사온 과자가 줄어듦이 아쉽다. 툼이 나면 바로 컴 앞으로 고고씽! 강정리 누님댁. 꽃이 가득한 비밀의 정원이다. 내버려 두어도 잘 크는 아이들이지만 일일이 돌보심에 기쁜 꽃이 많다. 꽃 같은 청춘...강정리 누님. 정 선생님 댁에 마실 오신 엔도 선생님을 뵈었다.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는 행사를 추진하시는 분이다. 취미로 팬 플루트를 부신다. 함께 강정리로 가서 혜정씨 부군이 잡으신 농어로 한잔. 우리의 낚시꾼은 깔따구 세 마리를 잡아들고 늦게 합류. 배낚시는 33대로 한다시네... ㅋ...또 낚싯대를 사야 하나? 오늘 합의된 이벤트. 6월 16일에 엔도 선생님과 함께 조촐한 '김밥음악회'를 월선 카페에서 열기로. 오늘의 뮤비... Fleetwood Ma.. 2012. 5. 20. 20120518 곳곳에서 양파가 뽑힌다. 붉고 기운찬 땅에서 자란 건강한 양파가 붉은 망에 담겨 붉은 짬뽕을 만나려고 흙을 털어낸다. 도시엔 실업자가 디글디글한데 시골엔 일손이 없어 어르신들이 정규군이다. 정선생님과 함께 다녀온 '도현요'. 불 넣는 날이라 주인이 상을 차리고 정 많은 이들이 찾아와 축하하는 자리다. 기타 들고 참석. 불 넣는 일은 신성하다. 오래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일상이 될 수도 있지만 단 한 번도 같은 작품이 나오지 않는 장작가마의 묘미는 불 넣는 이의 정성이 빚어낸다. 고된 일인데... 마음이 땀을 닦아준다. 마리학교에서 이어진 인연. 달님이는 전남예술고에서 공부한다. 마음이 넉넉한 주인이 청한 자리엔 가슴이 널찍한 사람이 모이는 법. 달님이와 나는 서로 악기를 가르쳐 주기로 했다. 동물농장 월.. 2012. 5. 20. 이전 1 ··· 587 588 589 590 591 592 593 ··· 104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