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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21003

by Gomuband 201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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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영화 이야기입니다.

초밥!
저는 회초밥, 유부초밥만 친숙하지만
세상에는 정말 여러 가지 초밥이 있습니다.
초간장과 와사비를 좋아하는 저에겐 최고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렸을 때는 외출했다 밤늦게 돌아오시는 어른들께서
얇은 나무 도시락에 포장해 오시던 김초밥을 졸린 눈 비비며 먹었고
학창시절 소풍 갈 땐 부잣집 아이들이 선생님 드시라고 맞춰오던 초밥을 한 젓가락!
이후엔 모밀국수집에서 유부초밥을 곁들여 먹고
근래엔 부페에서 양이 찰 때까지 먹은 게 저의 초밥 역사입니다

회전초밥집이나 초밥 전문집은 솔직히 부담이 갑니다.
하지만 좋은 재료로 만들어야 하는 초밥의 특성상 절대 싸질 수가 없습니다.
낚시로 잡은 생선으로 신선한 초밥을 푸짐히 만들어 드시는 꾼들을 보면
이젠 정말 회 뜨는 법을 배워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시 장인 지로의 꿈"은 평생 초밥을 만들며 살아오신 지로씨의 이야기입니다.
가업이라 당연히 아드님들도 모두 초밥 만드는 일을 하지요.
도쿄에 있는 지로씨의 초밥집은 일 인당 3만 엔(OTL...)부터 다양한 초밥을 맛볼 수 있으며
적어도 한 달 전엔 예약을 하셔야 한답니다.

어제오늘 본 영화는 자기 삶을 자기 의지대로 잘 꾸린 분들의 영화입니다.
주변에 앞으로 삶을 개척할 친구들이 있으시면
이번 주말에 두 편 모두 보시는 게 어떨까요?

 

오늘의 뮤비...

Air supply - "Sweet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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