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86 20121101 아침을 시내에서 맞았더니 몸은 찌뿌듯합니다. 속도 쓰리고 뭔가 부드러운 걸 떠올리다 어제 함께 술자리를 하신 에토 선생님 일행을 모시고 유달콩물로 가 순두부로 해장했습니다. 해양박물관과 유달산에 올랐다가 빙 돌아 공생원으로 왔습니다. 다른 이를 돕는 일에 평생을 바친 분들은 항상 존경스럽습니다. 근대사박물관 앞 "행복이 가득한 집'입니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차 마시러 왔지요. 오래전에 한번 와보고 따뜻한 분위기에 깜짝 놀랐던 곳입니다. 이제 가을은 꼬리만 조금 남기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목조 이층집을 잘 꾸며놓으셨습니다. 내년 봄에 음악회를 하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래된 것과 새로움을 조화롭게 가꾸는 건 정말 커다란 기술입니다. 월선리도 좋지만 정원이 있는 집에서 아늑하게 나무에 둘러싸이는 것도 좋은.. 2012. 11. 2. 20121031 볕이 좋으니 콜라가 마실을 왔네요. 쥴리가 다가가자 표범 소리를 내고 번개같이 피합니다. 진도에서 문호 형댁에 이사 온 수캐가 쥴리를 만난 날입니다. 한 마리 더 왔었는데 새끼를 낳은 앞뜰 장군이 옆을 어슬렁거리다 사망했습니다. 쥴리는 뒷마당에선 이렇게 용감하지만... 앞마당으로 나가면 바로 전세가 뒤집힙니다. 덩치 큰 수캐가 미래를 위해 많이 봐주는 것 같습니다. 에토 선생님 친구분 하시카미 부부가 목포에 오셨습니다. 북항-오거리의 술자리를 거쳐 다시 북항으로 가 노숙했습니다. 차 안이 집보다 훈훈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월이 갔습니다. 오늘의 뮤비... Glen Campbell -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2012. 11. 2. 20121030 문호 형댁에 손님이 오셔서 건너가 보니 빌리가 마당에서 천연덕스럽게 놀고 있더군요. 뛰쳐나간다는 게 옆집으로 피신한 것이었나 봅니다. 저는 쥴리가 뭐라고 협박을 했거나 하도 귀찮게 굴어서 나갔다고 믿습니다. 몇 번을 안아다 놓아도 쥴리가 귀찮게 구니 자꾸 형님댁으로 돌아갑니다. 편한 곳에서 놀라고 놔두기로 했습니다. 문에 은박매트 붙이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앞뒤로 폭신하게 붙였더니 소리도 차단되네요. 보기엔 든든하지만... 벽과 지붕에서 스미는 냉기는 어쩔 수 없지요. 한쪽 출입문은 아예 막아버렸습니다. 에토 선생님 오셔서 목대앞에서 뵈었습니다. 무안청소년수련관에서 '그룹사운드와 함께 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뮤비... 한대수 - "행복의 나라로" 2012. 10. 31. 20121029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겨울 준비를 마쳐야 하는데 연탄은 한 번에 500장을 사야 배달해 주신다니 놓을 자리를 먼저 마련해야 합니다. 연탄광...연탄광...뭘로 만드나요?...비닐로 덮는 게 가장 편한데... 출입문은 은박매트로 앞뒤를 덧대어 보완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네요. 안팎으로 보온재가 없는 흙벽은 정말 답이 안 나오는 부분인데요 올해는 안쪽에 은박매트를 둘러봐야겠습니다. 쥴리는 온몸으로 뭔가를 전달하려 하는데... 이해가 잘 안 돼서... 밥은 아주 잘 먹습니다. 물 뜨러 간 사이를 못 참고 의자 위의 밥을 먹고 있습니다. "저는 술 마시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쥴리는 제가 가서 데려왔기에 여기가 내가 살 곳인가 보다...하고 마음을 일찍 굳혔는데 그제 새물이님이 데려온 '빌리'는 그렇.. 2012. 10. 30. 이전 1 ··· 545 546 547 548 549 550 551 ··· 104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