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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1 일로 시장에는 식당이 몇 개 있는데 저는 백반집을 최고로 칩니다.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지고 간이 딱 맞습니다. 생선찌개가 항상 나오는데요... 국물의 시원함에 놀라곤 합니다. 어르신들이 하시는 음식이라 세월이 흐르면 맥이 끊어질 텐데... 참 아쉽습니다. 비빔밥용 단 고추장 담는 법을 가르쳐 주신다고 했는데 이 맛을 언제 어떻게 다 배우지요? 어제 진봉이가 가고 진하가 왔습니다. 주말에 낚시 계획이 있었지요. 물때를 보니 새벽에 만조... 그냥 닭강정에 소주 한잔하고 잤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민물낚시로 달랬는데... 생각 외로 입질이 없었습니다. 중충낚시터에서 바닥낚시를 했으니 당연한 건지도... 훌치기에 세상 구경을 한 붕애. 오후엔 목우암에 올라가 덕우 스님을 뵙고 왔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 목우암.. 2012. 10. 21.
20121020 숨어서 큰 박 한 덩어리를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큰데 왜 그동안 몰랐을까요? 자기가 관심을 둔 것만 보이는 게 맞나 봅니다. 터미널에 진봉이 내려주고 오다 보니 구암 근처 고구마밭에서 수확이 한창이더군요. 우리 고구마가 궁금하여 고추밭 앞에 심은 고구마만 캐보았습니다. 자색고구마와 일반 고구마가 퍽퍽한 땅속에 숨어있었습니다. 땅이 좋지 않은데도 의외로 알이 굵었습니다. 끄트머리를 잘라 먹어보니 단맛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잉? 진하 말이 맞네... 진하도 같은 고구마순을 심었는데 하나 캐보니 아무 맛도 없었다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검색! 아하...일주일 숙성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역시 초보 농사꾼은 배울 게 많습니다. 첫 고구마들...상자에 넣어 따뜻한 방안에 들여놓았습니다. 쥴리 2차 백신 접종. 오.. 2012. 10. 20.
20121019 목포공고의 금요일 오후엔 3시간 동안 기타 치며 노는 시간이 있습니다. 막 몰아치는 연습을 2시간 넘게 하면 누구나 질리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10월엔 시험도 봤고, 수학여행도 가고, 행사도 많습니다. 축제 때 한 곡이라도 무대에 올리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꾹 참고 잘 따라와 주는 학생들이 대견합니다. 진봉이가 집안일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잠시 숨 돌리러 내려왔습니다. 그동안 아버님께서 편찮으셔서 식구들이 애를 많이 썼다고 합니다. 건강 다시 찾으시고 편안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뮤비... Guns N' Roses - "Knocking On Heaven's Door" 2012. 10. 20.
20121018 가을이 가겠다는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연탄보일러를 청소하고 불을 피웠습니다. 방충문에 덧댄 각목을 떼어내고 바람막이 공사를 했습니다. 은박매트를 잘라붙이고 빈틈을 메웠습니다. 작년 겨울에 만든 스티로폼 덧문을 끼우고 방충문을 닫으니 깔끔하게 마감되었습니다. 바닥엔 모아두었던 은박매트를 깔고... 아프가니스탄산(!) 카펫을 깔았습니다. 다 좋은데... 색이 어두워서 지네가 잘 안 보입니다...ㅜㅜ 통통이가 호박 덩굴을 잘라내고 관찰 중인 걸 접수했습니다. 고생을 많이 한 호박이라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역전의 용사 호박'이라고 이름 지어 줬습니다. 오늘의 뮤비... Europe - "The Final Countdown" 201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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