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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5 기쁨이 가득한 날 오늘은 강진 대구초등학교에 왔습니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문학축제'. 한자로 大口입니다. 이순신 장군과 마량은 연고가 있지요. 학교 마당에 아름다운 작품이 있습니다. 학교 담장 옆 탱자나무에 강진 바다둘레길 표식이 있네요. 점심 하러 잠깐 들른 마량항입니다. 남해고속도로로 오면 정말 가깝습니다. 완도로 가던 낚싯길을 이쪽으로 돌려야겠다는 생각이... 우럭매운탕을 시원하게 끓여주신 식당. 반찬이 모두 맛있었습니다. 오후에 학교 정자에서 노래 연습을 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에 엉켜버린 아이들...^^ 축제 마치고 우리 노래팀 학생들과 찰칵! 두 명이 번개같이 사라졌네요. 사진 못 찍은 친구의 교실까지 찾아가서 찰칵! 오늘 대구초등학교 "세븐 스타즈"가 만든 곡입니다. 물론 제가 방향을 제시하고.. 2012. 10. 25.
20121024 쥴리의 교육 말도 통하지 않는 강아지의 교육이라... 답은 없어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어릴 때 버릇 들이는 과정은 엄격해야 살아가면서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와 같이 살아갈 강아지는... 일단 앞뜰로 나가면 안 됩니다. 앞뜰엔 얼마 전 새끼를 난 암캐가 길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멋모르고 다가가면 바로 사망입니다. 그리고...앞뜰엔... 닭들이 있습니다. 병아리도 있습니다. 삼일이도 닭 쫓아다니다 영원히 묶였습니다. 통통이의 공격반경에 들어가는 것도 안 됩니다. 가끔 장난을 받아주긴 하지만 통통이는 일격필살의 기술을 익힌 갭니다. 친화력이 있는 쥴리도 가끔 깨갱...살짝 물립니다. 모르는 길로 마실 나가는 것도 안 됩니다. 희미한 귀소본능으로 찾아올 수도 있지만 가끔 지나가시는 "개 삽니다!" 아저씨는 .. 2012. 10. 25.
20121023 자신의 길을 꾸준히 가기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게 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꿋꿋하게 가는 겁니다. 나에게 관심 있는 이가 한 사람도 없어도 유유자적하게 버틸 수 있는 건 내가 채워놓은 내공 덕분입니다. 가진 게 많아도 또 갖고 싶은 것이 있을 것입니다. 이룬 게 많아도... 더 이루고 싶은 게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루고자 하는 꿈과 내가 이루고 있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은 다릅니다. 내가 나를 알리고픈 마음이 있다 함은... 아직 덜 이뤘음을 널리 알리는 것과 같습니다. 즉... 부끄러운 일이죠. 다 익은 감은 절로 떨어지거나... 쓰일 곳이 있어서 누군가가 거듭니다. 덜 익은 감은... 한 입 베어 물은 자국을 남기고 버려집니다. 살다 보면...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느.. 2012. 10. 23.
20121022 비 오시는 날이 불편한 쥴리는 세상이 젖어 버린 게 영 맘에 들지 않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일어나자마자 통통이에게 달려갔지만 통통이는 집에서 나와주지 않습니다. 풀밭은 온통 젖어있어서 뒹굴 수도 없고... 처마 밑에서 멍하니 빗줄기만 바라보다 들어오더군요. 토요일에 비가 오신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음악회를 하루 늦추는 게 좋을지 비가 계속 오시면 법당에서 할지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곰플레이어에서 건진 좋은 영화입니다. "아빠의 화장실" 자전거로 소소한 물건을 밀수하는 국경 마을의 가장 이야기입니다. "클럽 진주군" 역시 곰플레이어에서 본 영화인데요. 2차대전 후, 일본에 진주한 미군 클럽에 출연하는 밴드 이야기. 저의 8군 시절을 되새기게 해주었습니다. 전후에 엉성하게 세워진 시장 세트에 '칠성시장.. 201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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