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90 20150314 - 매주 토요일은 종로로... 잠시 쉬는 시간. 며칠 불어대던 모래바람 그친 하늘을 올려다보며 가느란 구름 한 줄기 보탠다. 세상 돌아가는 소식은 이렇게 쉬는 시간에 뉴스앱으로 잠깐씩만. 변함없이 시끄러운 사람들. 남는 힘이 있으니 떠들어대겠지? 딱 1년만 더 두고 보기로 했으니 이후엔 뉴스앱도 삭제. 뉴스앱을 끄고 며칠째 문을 열지 않는 옆 가게를 쳐다본다. 누구는 취미로 가게를 열고 누구는 온 식구의 생명줄이 달린 가게를 열고... 없던 무대를 만들어서 음악을 해나가자니 해결해야 할 것도 많다. 조율해서 순조롭게 풀어가는 게 숙제.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방법을 써도 항상 섭섭한 사람은 있게 마련. 3월 14일엔 지난주에 찾아주었던 동창들과 1년 후배님이 다녀가시고 계동골목에서 함께 통학하던 윗 학교 친구들 모임도 만나고 동대문에서 .. 2015. 3. 18. 2015년 3월 7일 토요일 - 감사한 날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까닭일까요? 술술 나오던 멘트가 조금 버벅일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성원해주시는 분들의 기를 받다 보니 예전의 페이스를 되찾게 되더군요. 고등학교 동창들의 깜짝 방문이 있었습니다. 행사나 공연에 지인을 초대해야 북적거리는 맛이 있지만 폐 끼치기 싫어하는 성격에 알리지도 않았는데 불쑥 나타나서 순간 놀랐지만, 매우 반가웠습니다. 중고교 동창들에게 낙원동은 등하굣길에 오가던 곳이라 꽤 익숙한 곳이지요. 제 경우엔... 중 1 때부터 낙원상가 옆을 지나다녔고 중 3 땐 종로 2~3가 지역에 신문을 돌렸고 음악을 직업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는 아주 가까워진 곳이 낙원상가였으니까요. 성호와 익수...멋진 장년이 되어 만나니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남는 건 역시 친구와 추억! 건강하게.. 2015. 3. 9. 2015년 3월 7일 토요일 오후 8시 브라더스 호프 Live 3월이 되었습니다. 겨울과 손 놓을 시간이 된 것이죠. 찬 바람은 이길 수 있었지만 힘겨워하는 마음들을 끌고 나가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네 명이 연습을 시작했지만 두 분은 중간에 그만두시고 다시 영조 씨와 둘만 남았네요. 빙 돌아 다시 제자리로 왔지만 얻은 것도 많습니다. 영조 씨가 노래 레퍼토리를 많이 늘렸으니까요. 고무밴드 음악을 선보일 자리가 생겼습니다. 낙원상가 옆의 작은 호프집 '브라더스' 멋지게 꾸며진 무대는 없습니다. 아직 추워서 데크를 쓸 수 없기에 좌석도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3월 7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고무밴드 음악으로 막을 올립니다. 7일 저녁엔 가수 선유랑님이 게스트로 출연하십니다. 매주 토요일 8시에 라이브는 계속됩.. 2015. 3. 4. 20150209 - 어휴!~ 일요일을 반납하고 연습을 시작한 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백지 상태에서 시작한 건 아니지만 고무밴드 음악이 아닌 팝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익히 듣던 음악들이라 '이건 원단이 아니네...'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음악에 우리 팀 색깔을 입히기는 일러서 계속 오리지널 카피를 지향할 것입니다. 영조氏 말씀에 따르면... '우리 팀은 고령화 밴드이기에 항상 예비책이 필요하다!' 맞습니다. 평균 연령이 50대 중반이므로 언제 무슨 일이 닥칠지 모릅니다. 하지만... 예비 멤버를 2진 3진으로 운영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지금도 의지 하나로 버티는데... 고민 끝에... 모든 곡의 반주를 만들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드러머가 없는 팀이라 리듬도 넣고.. 2015. 2. 9. 이전 1 ··· 440 441 442 443 444 445 446 ··· 10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