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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414

이쯤 되어도 그냥 넘어가야 하는가?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께서 분신자살을 하셨습니다. 해고조치에 부당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관리소장과 다투다가 분신을 하셨답니다. 아파트 경비원의 최저 임금 보장 문제가 몰인정한 일들을 일으키리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 사회의 벼랑에 몰린 분들께 매몰찬 경제논리를 적용한 분들의 결정은 정말 너무하다 싶습니다. 주차난이 심해서 주차관리까지 하시던 분들께 경비절감을 이유로 해고의 칼날을 들이댑니까? 피자 한 판 값도 안 되는 비용부담이 싫어서요? 당신의 부모님들께서도 그렇게 키워주셨습니까? 그렇기에 인정이라고는 한 톨도 남지않은 사람들도 변하신 겁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부모님들도 그런 대우를 받으시며 외롭게 노년을 보내고 계시겠군요. 고도의 성장을 이룬 우리 사회지만... 어떻게 이런 일들이 자꾸.. 2007. 5. 7.
딸의 마지막 어린이날에... 어제 식탁에서 네가 마지막 어린이날 이야기를 꺼내자 나는 네 얼굴을 새삼스럽게 쳐다보았단다. 아직도 작게만 느껴지는 네가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다니... 내게 행복하다고 느낀 어린이날이 있었나 돌이켜본다. 국민학교 3학년때 까지는 별 의식이 없었으니 잘 모르겠고 4학년부터 3년간? 우리 형제는 부모님과 같이 살지 못했지. 그러고 보니 내 동생들은 국민학교 1~2학년부터 어린이날을 기다리지 않았겠구나. ㅠㅠ 어린이날이 어디 오늘뿐이랴? 일년 삼백육십오일이 다 어린이날이고 사시사철이 다 어린이날이다. 아빠는 너희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숭고함 여행의 설레임 낚시의 기다리는 즐거움 공연장에서 들리는 영혼의 소리 거장의 그림 앞에서 받는 놀라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주고 싶었어. 물론... 이 궂은 세.. 2007. 5. 5.
까뮈 따윈 몰라 파솔리니감독 영화를 보는 줄 알고 갔다가 '까뮈 따윈 몰라'를 보고 왔다. 가끔 일본영화를 보지만... 너무 다운되지않는 영화만 골라보기에... 좀 걱정했었는데... 나름대로 좋은 영화... 허리우드식 결말에 익숙한 탓인지... 영화가 다 끝났는데도... 1부가 끝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2부는 언제 시작하지? *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볼 수 있습니다...끝났나? 2007. 4. 23.
좁은 국토에 도움 되는 일은? 거주자우선주차제... 1.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온종일 실시하여 다른 사람은 주차구획에 절대로 못 대게 한다. 2. 거주자우선주차제를 밤에만 실시하여 다른 사람도 낮에는 자유롭게 이용하게 한다. 두 방법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1번을 선택했을 때는 지정차 외에는 하루동일 아무도 주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하는 차량이 80% 이상이므로 낮 동안 놀고 있는 빈 자리가 생깁니다. 작은 땅도 잘 이용하자는 취지에서 크게 벗어나지요. 환경파괴를 하면서까지 새만금을 막아야겠다는 생각과 주차할 수 있는 한 평의 땅이라도 놀리지 말아야겠다는 제 생각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빈 자리에 아무 것도 모르는 다른 동네 사람이 와서 주차하면 바로 단속이 되고 견인이 되게 됩니다. 이걸 노리시나요? 2번을 선택했을.. 200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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