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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2 아침... 집 앞 골목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린다. 부엌의 쪽창으로 내다보니 차 두 대가 머리를 마주하고 서있다. 이삿짐차를 끌고 들어오던 기사분과 승용차를 가지고 골목을 내려가는 아주머니 사이에 오해가 생긴 모양이다. 차 두 대가 빗겨가지 못하는 골목이라 먼 발치로 양보하고 통행하는 곳인데, 처음 오신 기사분이 막 밀고 들어오셨나 보다. 막 씻고 나온 터라 전에 오간 대화를 듣지 못해 그냥 듣고 서있자니 점점 언성이 높아진다. '아니 왜 반말을 합니까?' '내가 언제 반말을 했...' '골목을 기어들어온다가 뭡니까? 같은 말이라도...' '아니 당신이 먼저...' 참참참...9시가 넘어서 골목을 내려가는 분이니 근로자 같지는 않고.... 2006. 10. 31.
2006년 10월 27일 임자남초등학교 청소년문학축제 섬의 아이들 눈동자 속에서 지난 날 나의 모습을 봅니다. 호기심과 장난끼가 가득한 까만 눈동자가 자꾸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아이들을 두고 돌아오기가 얼마나 힘든지... 함께 해 본 사람만 알 것입니다. 눈에 밟히는 아이들의 눈동자. 제게 이런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2006. 10. 30.
안좌도 앞바다... 동해안에 태풍이 오던 날... 목포의 남서쪽 안좌도까지 영향이 있었습니다. 높은 파도가 일어나지않았지만 바람이 거세서 배를 대기가 힘들 정도였으니까요. 결국... 배 한 척의 운항이 취소되고... 목포로 나가려는 차량은 꼬리를 물고... 우왕좌왕하다가 일행과 생이별을 하는 일이 벌어졌지요. 다행히 안좌도에 사는 분이 계셔서 따뜻하게 잘~자고 다음 날 목포로 나왔지만... 전쟁이 나면...이렇게 헤어질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섬은 섬이에요...^^ 2006. 10. 26.
2006년 10월 23일 안좌초등학교 글짓기교실 글짓기를 공부하는 안좌초등학교학생들과의 한 시간... 노래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2006.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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