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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暇日記 8월 2일에 낚시친구와 함께 집을 나서 가을이 된 다음 돌아왔네요. 1차 남행은 순전히 낚시여행이었습니다. 목포로 안좌도로 고창으로... 때묻지 않은 붕어를 찾아다녔습니다. 무안의 단골낚시터에선 이 년생 붕어들이 반겨주었고 잘 놀다가 새벽에 목포항으로... 목포항 여객터미널 앞에는 차들이 늘어선 세 갈래 긴 줄이... 아무도 어떤 줄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우린 다시 북항으로 차를 돌려 막 떠나려는 안좌행 농협 철부선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안좌의 지인은 친척상으로 바쁘고... 우린 저수지로 들어가 씨알 좋은 붕어들을 건져내고... 저녁 배로 철수. 목포의 지인들과 회포를 풀다가 장성 근처의 사우나 주차장에서 노숙. 잠깐 들린 월선리의 밤하늘엔 가을이 성큼 어리어 있더군요. 밤낚시를 위해 휴식하고자.. 2009. 8. 10.
휴가 다녀옵니다 게으름과 실망의 보따리를 안고 여름휴가 길을 떠납니다. 바다 속에 던져 버리고 올지 더 큰 보따리를 지고 올지 저도 모르지만 뭔가 더 매달려 무거워지지 않기만 바랄 뿐이죠. 8월 6일엔 서울에 와있을 테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세상을 살아가겠지요. 정신적 육체적 배반 행위와 영혼의 기만행위를 이제 멀리 하려 합니다. 분노와 후회도 오래된 절망과 함께 묻어 버리렵니다. 그저 동녕이가 말한 것처럼... 휴머니스트로 내가 모자란 것을 향해 내가 받고 싶던 것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겠죠. 그동안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감사드리고 싶네요. 이제 제가 도와드릴게요. 진짜 진짜 고운 여름 되세요...^^ 아~박재동 선생님이 그리운 밤입니다... 2009.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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