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2 20201119목 - 비 오는 날은 수제비를 먹자 Let's eat Sujebi on a rainy day 신문지 펴고 옹기종기 둘러앉아 양은함지박에 밀가루 넣고 물 붓고 주걱으로 치대다가 반죽이 됐네 싶으면 도마 위에 놓고 주무르고 내려치고 칼국수가 될 것인지 수제비가 될 것인지 궁금한 아이들 어머니가 반죽을 한 덩이씩 나눠주면 밀가루 반죽은 금세 별이 되고 강아지가 되고 굵은 멸치 넣은 솥에서 구수한 냄새가 방 문턱을 타고 넘어오면 부뚜막으로 내려앉은 아이들도 고무신 신은 엄마도 부지런히 반죽을 떼어 넣는다 오늘은 호박도 넣었으니 어제보다 맛있을 거여 병 주워서 바꿔온 라면 한 봉지라도 넣는 날은 재수 좋~은 날이다 내 수제비는 국물을 먹자고 끓이는 게 아니라 초간장에 찍어 먹자고 끓이는 수제비. 꼭 멸치 왕창 넣고 국물 낼 것. 냉장고에 있는 것 다 넣고 소금, 국간장으로 간하면 되는데, 대파는 꼭 들어.. 2020. 11. 20. 20201118수 - 청국장 옛날 맛 재현 성공 Cheonggukjang Traditional Taste Reproduced Successfully 중학교 동창 집에 가면 청국장 띄우는 냄새가 났다. 집 안에 들어가서 10분 정도 지나면 익숙해졌지만 처음 갔을 때는 숨쉬기가 힘들 정도였다. 놀다 저녁이 되면 친구 어머님께서 청국장찌개를 끓여 주셨는데 묵은지, 두부 넣고 고춧가루 듬뿍 넣은 강력한 청국장이었다. 지금도 그 맛을 잊지 못해서 청국장 하는 식당이 보이면 꼭 맛을 보곤 한다. 난 날이 추워지면 된장 쪽으로 메뉴를 바꾼다. 된장국, 된장찌개, 된장 두루치기... 뭐부터 할까... 생각하다 올해는 청국장으로 정했다. 냄새 덜 나는 요즘 식 청국장 구해서 백종원 레시피로 끓였다. 마늘, 대파가 냉동했던 거라 조금 아쉬웠지만 팔아도 될 만한 맛이 난다. 다음에는 냄새 지독한 놈으로 다시 도전해야겠다. 멸치다시다 대신 마른멸치를 구워서 쓰니 옛날 맛.. 2020. 11. 18.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74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