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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1

20200812 - 휴업 170일째 - 그리운 길거리 토스트 nostalgic street toast 집에 앉아 있는 사람한테 자꾸 길거리 음식을 보여주면 어떡해? 내일은 정말 시장 보러 가야겠어요. 학창 시절 길거리 토스트. 설탕 토스트 20원, 달걀토스트 30원. 설탕 토스트는 호떡 속같이 검은 설탕을 넣었던 것 같아요. 종로 뒷골목의 마가린 냄새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래 토스트 만드는 방법 정말 좋아요. 저도 비슷하게 해 먹는데요. 달걀 토스트건 설탕 토스트건 케첩과 설탕을 꼭 넣는다는 것. 마가린은 기름종이로 포장된 것으로 쓰고요. 썬 채소는 얼렸다 다시 써도 됩니다. 아래 존 카터 코벨 박사(기사 바로 가기)의 책은 두 권 구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나온 책 세 권 중 한 권은 절판되어 중고 책이 정가의 4배가 되었네요. 우리 역사의 진실이 담겨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부여기마족과 왜.. 2020. 8. 12.
20200811 - 휴업 169일째 - 떡볶이 OK? Tteokbokki, okay? 맞아! 떡볶이. 설날 자치센터에서 파는 가래떡 썬 것으로 해 먹고 여태 한 번도 안 했구나. 한국 사람이라면 떡볶이 싫다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여름에 바닷가에 놀러 가서도 별미로 해 먹곤 했다. 오랫동안 고추장 떡볶이만 해 먹다가 십 년 전부터 간장 떡볶이를 해 먹기 시작했는데 이게 얕은맛이 있어서 매운 거 못 먹는 사람도 좋아한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보다가 개발한 튀긴 떡볶이. 떡에 칼집을 내 거나 구멍을 내는 게 번거롭지만, 한 번 맛있게 먹으면 잊지 못하는 맛. 떡에 칼집을 내 거나 구멍 뚫린 떡볶이용 떡을 산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떡을 센 불에 노르스름하게 튀겨내다가 흰설탕을 뿌리고 불을 끈다. 다른 냄비에 물을 넣고 간장, 황설탕, 고춧가루, 파, 어묵, 등등... 넣고 걸쭉.. 2020. 8. 11.
20200810 - 휴업 168일째 - 옛날맛을 돌려주오 Bring back the taste of the past 고등학교 다닐 때 상계동 산에 살았었는데, 학교에 7시 전에 도착하게끔 일찍 일어났다. 만원 버스가 너무 싫어서 학교 가서 한 시간 반 정도 다시 잤거든. 삼양식품 웹사이트 바로 가기 새벽에 일어나서도 아침은 꼭 먹고 나갔는데, 삼양라면을 연탄불에 끓이고 밥 조금 말아서 뚝딱. 불이 좋으면 금방 끓지만, 시원찮은 날엔 언제 김이 올라오나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학교 매점 라면도 맛있었는데, 워낙 많은 양을 끓이다 보니 면을 미리 건져서 그릇에 담아놨다가 아이들이 오면 국물을 부어주는 라면이라 조금 불어있던 게 흠. 이후로 삼양라면은 맛이 변하여 가장 비슷한 삼양컵라면을 먹다가 요새는 오뚜기 스낵면으로 고정했다. 포장이 우툴두툴한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을 때 오리지널과 가장 비슷한 맛을 냈었는데 요새는 변.. 2020. 8. 10.
20200809 - 휴업 167일째 - 옛날 볶음밥을 찾아서 Find the old fried rice 어렸을 때 시내 중국집에서 먹은 고슬고슬한 볶음밥을 잊지 못한다. 5mm 이하 정육면체로 자른 재료로 담백하게 볶아낸 볶은밥의 향기. 이게 그렇게 어려운 건가? 옛날 짬뽕을 제대로 하신 분은 내가 중3 때 우리 동네에 들어오신 중국집 아저씨. 옛날 볶음밥을 제대로 하신 분은 서현동 3040 라이브 2층의 중국집 아저씨. 옛날 순두부를 마지막으로 맛보게 해주신 분은 영등포 연흥극장 옆 푸드코트의 나이 많이 드신 아저씨. 오래된 밥이 있을 때 가끔 간단하게 밥을 볶곤 하는데 아래 백종원 님의 방법과 비슷하다. 냉장고에 넣어둔 파는 금방 시들어서 요새는 송송 썰어서 얼려서 쓴다. 요리의 기본, 파기름을 내지 않으면 MSG 넣지 않은 맛이 난다. 작년에 화분에 파를 심어서 써봤는데, 향이 적어서 키워 먹는 건 ..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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