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20904 "저는 제 일만 소중하고 다른 이의 시간은 제 알 바 아닙니다." 간단한 메시지 한 통이 헛걸음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하루 전에만 알려줬어도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조그만 배려가 모든 사람의 얼굴을 밝게 합니다. 2012년. 정말 엄청난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태어난 지 455,520시간. 제 인생의 0.0000659%를 날려버린 게 대수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세 시간이면 인생을 바꿀만한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전 계획 없이 움직이고 배려 없이 행동하는 분들께 한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일이 중요한 것처럼 다른 이의 삶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좋지 않은 말의 에너지는 다시 내게로 돌아오는 법칙을 잘 알기에 오늘도 속상한 마음 소주잔에 꾹꾹 눌러 담아 단숨에 들이킵니다. 이리저리 얽.. 2012. 9. 6. 20120903 화면 오른쪽에 있는 분이 태안에서 교사로 계시는 조석호 선생님. 조 선생님이 몇 년 전에 베누스토의 김기인 선생님을 소개해 주셨지요. 그때만 해도 우쿨렐레가 그리 알려지지 않았던 때였고 저도 이 악기가 가진 가능성을 잘 알지 못했어요. 처음 접해본 악기가 내는 앙증맞은 소리와 기타보다 간단한 4줄 시스템은 오랫동안 기타를 쳐 온 제게도 신선한 매력이었습니다. 김 선생님을 처음 뵌 날 아래 사진에 있는 소프라노 우쿨렐레를 제게 선물로 주셨지요. 4번 줄이 고음(High-G)이라 기타에 익숙한 저는 고개만 갸우뚱거리고 있었습니다. 한참 지난 후에 이 악기가 내는 소리의 진가를 알게 되었지만... Famous FS-1 태안 볏가리 마을에서 음악회를 하던 해, 또 하나의 우쿨렐레를 선물 받았습니다. 콘서트 우쿨.. 2012. 9. 6. 20120902 저녁 7시, 드디어 다 깠다! 느낌표를 꼭 찍어야 하는 작업이었다. 외로웠다. 오만 가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여럿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까면 좀 나을 수도 있었겠지. 먹거리를 위한 작은 노동... 좋은 체험이었다. 늦었지만 장아찌 병을 사러 나갔다. 수고한 내게 줄 선물은 작은 피자 한 판. 올빼미 님의 처방인 간장 2, 소주 1, 설탕 1, 식초 1의 비율로 장을 달이다가 내가 좋아하는 맛으로 바꿨다. 피클을 여러 번 담다 보니 이젠 혀끝에 나만의 감각이 생겼다. 피클들이 잘 익으면 작고 예쁜 병을 구해서 노란 라벨을 붙이고 검은 글씨로 쓰자. "Taste Of Love" "Taste Of Chucky" "Sweat Of Gomuband" ... 2013년 1월 초 고무밴드 음악회에서 공개할.. 2012. 9. 3. 20120901 압해도의 성호가 말하길... "마늘은 열이 많아 서로 붙어있으면 쉬 상하니 분리하여 잘 말리도록 하시오." 어제저녁, 세 군데로 나눠놓았던 통마늘 중 가장 많은 것을 물에 담갔다. 20시간 정도를 기다렸다 까기 시작했다. 가끔 상한 것도 나타나서 코를 마비시킨다. 오늘은 조금만 까고 냉동한 삼겹살 해치웠다. 오늘의 뮤비... Stevie Wonder - "Isn't She Lovely" 2012. 9. 3. 이전 1 ··· 228 229 230 231 232 233 234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