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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500

20200617 - 휴업 114일째 - 일을 찾아라 요 며칠 재난 문자가 마구 쏟아지는 게 심상치 않더니 역시나... 개강이 8월 하순으로 늦춰졌다. 한 곳은 아예 10월부터 시작한다고 하네. 집에만 있다 보니 우울증이 도질 거야. 다 이해한다. 정말 궁금한 건 도대체 어디를 가야 코로나를 만날 수 있느냐... 이거다. 다들 동선이 정해져 있어서 웬만해서는 코로나에 노출될 일이 없을 텐데 도대체 어디서 걸려 오시냐고요. 좀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셈? 난 새 블로그 만드느라 하루가 금세 지나가서 잠 안 자고 살 방법은 없을까...하고 있는데 님들은 매일 오늘은 뭐하지? 하고 계시니 일각이 여삼추. 그래서 모두 공부하자고 했잖아욧! 어차피 일은 터졌고 좀비들 원망해봐야 성격만 나빠지니 이제 체념하는 단계로 들어갑니다. 잘 알아서들 하시고 오래오래 사슈. 2020. 6. 18.
20200616 - 휴업 113일째 - 공평함을 찾는 게 급선무 다른 이들의 하루는 자정 전에 끝나지만 나는 오늘이 내일로 이어진 삶을 산다. 몸은 한국에 있지만 스코틀랜드 벌판의 사진을 보고 그리스에서 날아온 트윗을 읽는다. 미국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회의 땅 아메리카'에 대한 동경심도 희미해져서 미시시피의 강가에서 톰 소여처럼 보트를 저어보자는 꿈도 사라졌다. 아주 어릴 적에 '백경'과 '바다의 노인'을 읽었는데 소설에 나온 장면들이 어린 가슴에 사실처럼 각인되어, 지금도 이글대는 태양의 뜨거움과 소금기 젖은 셔츠의 냄새를 언제든지 떠올릴 수 있다. 쿠바에 살면서 참치 잡으러 나가고픈 꿈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인간이 비슷한 수준으로 진화하는 데 걸린 시간은 어느 정도였을까? 칠천 년 정도? 문제는 세상을 끌고 가는 위정자들에게 있는 듯하다. 세상이.. 2020. 6. 17.
20200614 - 휴업 111일째 -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사람이 안 바뀌는 이유는 '난 별수 없어. 원래 그렇거든...' 이거랍니다. 겉으로는 강한 척 장군처럼, 여걸처럼 살아도 높지도 않은 디지털의 벽에 부딪혀서 허우적댑니다. "이거 못 하면 천국에 못 갑니다!"라고 하느님이 말씀하셔도 계속 "난 안 돼요, 못 해요." 하면서 징징대실 건가요? 우물을 파야 물을 마시겠지요? 나이 많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안 늦었어요. 차근차근 공부합시다. 요새 재미난 실험을 하고 있어요.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않던 페이스북과 트위터,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에 제 글을 계속 올려봤죠.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SNS가 '관종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지 오래되었다고는 하지만 제가 모르는 사람들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 어떻게 되나 알고 싶었죠. 어떤 결과가 나왔을 .. 2020. 6. 15.
고무밴드 기타교실 Gomuband Guitar Class 13살 가을부터 시작한 기타. 40년 넘은 기타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보려 합니다. 새 블로그 이름은 '고무밴드 기타교실 Gomuband Guitar Class' 입니다. 많이 성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새 블로그 가기 링크 고무밴드 기타교실 Gomuband Guitar Class 기타를 제대로, 천천히 배우려는 분들을 위한 블로그 A blog for those who want to learn guitar properly and slowly gomubandlife.tistory.com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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