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gomuband1717 20121030 문호 형댁에 손님이 오셔서 건너가 보니 빌리가 마당에서 천연덕스럽게 놀고 있더군요. 뛰쳐나간다는 게 옆집으로 피신한 것이었나 봅니다. 저는 쥴리가 뭐라고 협박을 했거나 하도 귀찮게 굴어서 나갔다고 믿습니다. 몇 번을 안아다 놓아도 쥴리가 귀찮게 구니 자꾸 형님댁으로 돌아갑니다. 편한 곳에서 놀라고 놔두기로 했습니다. 문에 은박매트 붙이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앞뒤로 폭신하게 붙였더니 소리도 차단되네요. 보기엔 든든하지만... 벽과 지붕에서 스미는 냉기는 어쩔 수 없지요. 한쪽 출입문은 아예 막아버렸습니다. 에토 선생님 오셔서 목대앞에서 뵈었습니다. 무안청소년수련관에서 '그룹사운드와 함께 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뮤비... 한대수 - "행복의 나라로" 2012. 10. 31. 20121029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겨울 준비를 마쳐야 하는데 연탄은 한 번에 500장을 사야 배달해 주신다니 놓을 자리를 먼저 마련해야 합니다. 연탄광...연탄광...뭘로 만드나요?...비닐로 덮는 게 가장 편한데... 출입문은 은박매트로 앞뒤를 덧대어 보완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네요. 안팎으로 보온재가 없는 흙벽은 정말 답이 안 나오는 부분인데요 올해는 안쪽에 은박매트를 둘러봐야겠습니다. 쥴리는 온몸으로 뭔가를 전달하려 하는데... 이해가 잘 안 돼서... 밥은 아주 잘 먹습니다. 물 뜨러 간 사이를 못 참고 의자 위의 밥을 먹고 있습니다. "저는 술 마시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쥴리는 제가 가서 데려왔기에 여기가 내가 살 곳인가 보다...하고 마음을 일찍 굳혔는데 그제 새물이님이 데려온 '빌리'는 그렇.. 2012. 10. 30. 20121028 장비를 다 실었는데 시동이 안 걸리기에 하느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느님께선 비를 멈춰주셨기에 염치가 없었지만 또 부탁드렸습니다. ... 묵묵부답이셨습니다. 음... 26년 만에 부처님께 빌었습니다. 시동 걸렸습니다. 날이 조금 차고 바람도 있지만 이 정도면 10월 말의 산속 날씨치곤 아주 좋은 편입니다. 장비 설치하고 천천히 숨을 고릅니다. 덕우 스님께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덕우스님과 인연이 있는 동생께서 먼저 문을 여셨습니다. 잔잔한 노래가 계곡을 타고 흐릅니다. 드디어 제가 원하던 자리에 셨습니다. 단풍이 고운 산줄기가 비스듬하게 흐릅니다. 오늘은 제 연주보다 관객과 함께 노래하고 노는 게 우선입니다. 의자에 앉지 않고 줄곧 서서 진행했습니다. 소박한 장비와 소박한 음악으로 시끄럽지 않은 음악회를.. 2012. 10. 29. 20121027 비가 오십니다. 원래 오늘이 목우암 음악회 하는 날이었죠. 내일로 연기하길 잘했네요. 해남 새물이님 댁에서 '빌리'가 왔습니다. 수캐고 엄마 곁에선 순둥이였답니다. 고무 아저씨 방도 구경하고 쥴리와 인사도 했습니다. 통통이 아줌마한테도 잠시 인사를 했지요. 오늘 비가 오셔서 통통이 아줌마가 저기압입니다. 맑은 날 다시 인사해야지요. 집이 그리운지 자꾸 나가려 해서 일단 안에 두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집 생각이 많이 나겠네요. 쥴리는 친구가 생겨서 기쁜 눈치입니다. 오늘의 뮤비... Paul MCartney - "All My Loving" 2012. 10. 27. 이전 1 ··· 277 278 279 280 281 282 283 ··· 4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