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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uband1717

20121222 딸은 고3이 되고 아들은 고1이 됩니다. 딸 학교에서 일본에 다녀오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신청하라고 했지요. 신청한 학생 다 데리고 가는 건 아니고 학교에서 선정하는 기준이 있나 봅니다. 왕복 교통비는 자부담인데 교통편이 비행기라 제 형편엔 적은 돈이 아니에요. 반년 동안 방과 후 교실 강사로 수고한 돈이 곧 나올 터이니 뚝 잘라서 보내주면 될 것입니다. 다른 건 못 해줘도 어릴 때 경험과 견문을 넓히는 여행은 아직 인생의 가닥을 잡지 않았을 때 꼭 보내주고 싶네요. 때가 지나고 가봐야 이미 느낌이 달라진 후라... 딸은 1월 말에 학교 근처로 이사를 한다네요. 공부할 시간을 벌어주려는 엄마의 아이디어 같군요. 하지만... 딸 대학 보내는 거 뒷바라지하다 아들은 영영 딴 길로 갈 수도 있지요. ㅠㅠ .. 2012. 12. 23.
20121221 시골에 내려와 살면서 많은 걸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제일 궁금했던 것! 삶에 대한 자세... 삶의 목적... 삶... 이미 어릴 적에 숲에서 살면서 느낀 기억과 느낌이 충만한지라 지금 사는 곳이 내가 살고픈 곳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문명과 가깝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아무도 말 걸지 않는 곳에 살다 보니 슬슬 제정신이 듭니다. 답? 답이 뭐였느냐고요? 쥴리처럼 청양고추처럼 마을 앞 개울처럼 주어진 환경에 몸을 맡기고 편안히 살아가는 것이더군요. 목적과 자세는 생각할 필요도 없는... 그동안... 돌보지도 못할 욕심과 내가 못남을 알지 못하고 불같이 일으켰던 시기심과 질투 면도칼로 얇게 회를 뜨는 듯한 매서운 비난 ...등등등 을 담았던 가슴을 도려내고 싶어졌습니다. .. 2012. 12. 23.
20121220 저는 의료보험도 없습니다.. 저는 수돗물도 못 마십니다. 저는 전기의 혜택도 못 받습니다. 저는 주는 대로 먹습니다. ... 저는 개이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여러분은... 사람이잖아요...ㅜㅜ 어쩌면 그럴 수 있을까? 자급자족하는 삶이 모든 걸 해결할까? 쥴리도 오래 살고파서 머리를 낮게 두는 건가? 정말 그럴지도... 몸은 개, 그림자는 사자구나... 누가 내 밥 훔쳐가지 않나 눈 부릅뜨고 보세요...^^ 오늘의 뮤비... The Yes Man Fix The World 곰TV 무료명작영화에 아직 있습니다.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시면...여기를! 2012. 12. 21.
20121219 쥴리의 공중부양 1 쥴리의 공중부양 2 쥴리의 공중부양 3. 끊임없이 기술을 연마하고 삶의 즐거움을 스스로 찾는 신통한 견공. 국민이라면... 투표가 심판의 칼날!!! 올해 청계면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이 둘이나 됩니다. 두 학생 다 교사의 자제인 게 공통점입니다. 승달산방에서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승달산방 흰개는 불임수술을 했고 강승원 선생님 부부 다녀가셨습니다. 오늘의 뮤비... Eumir Deodato Trio - "Super Strut" 201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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