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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uband1717

20131013 휴...어제 정말 추웠습니다. 제 기타 치는 모습... 최대한 웅크린 자세가 기온을 말해줍니다. 재킷 안에 카디건을 입어서 퉁퉁하게 보입니다. 어젯밤, 마곡사 앞에 와서 잤습니다. 아침에 더운물로 지지고 나니 좀 정신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세종시와 오송읍을 둘러보는 날입니다. 멀지 않은 곳이라 천천히 가을을 즐기며 이동합니다. 아직도 열심히 건설 중인 세종시 조용하고 정리가 잘 된 오송읍. 전국의 임대료가 비슷하다는 걸 확인하고 천안으로 와서 종현이와 만났습니다. 종현이는 속병이 나서 비실비실... 오늘의 뮤비... George Michael - One More Try 2013. 10. 16.
20131012 아침에 먹는 유부우동. 국물맛도 유부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항상 고춧가루 듬뿍 넣어서 먹습니다. 해가 올랐는데도 들판은 자욱하게 안개로 덮여있습니다. 행락철이라 휴게소마다 일찍 출발한 관광버스가 많이 보입니다. 정안휴게소에서 매니저를 픽업하여 카페 '데이지'에 도착했습니다. 십 년 동안 가꾼 정원이 화사로운 곳입니다. 꽃차 시음회를 시작하네요. 먹기 아까운... 정원에 무대를 꾸밉니다. 제 자리도 잡고... 현수막도 걸었습니다. 아...겨울옷을 입어야 할 기온입니다. 마을 기업 대표 변명숙님의 기업 설명. 기념으로 케이크도 자르고... 제가 세팅하는 사이에 주영미님이 노래를... 시인 두 분이 축시를 낭송하셨습니다. 오!...어린이 손님은 옷을 제대로 입었어요! 고무밴드의 기타 소리가 울리기 시작.. 2013. 10. 16.
20131011 낮에 행사용 짐을 다 싣고 멍하니 앉아서 쉬었습니다. 며칠 동안 번개같이 해치운 일도 있었는지라 갑자기 모든 게 몸에서 쏙 빠져나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람이 좀 있지만 정안은 저녁에 바람이 자는 동네라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내일 새벽에 묵직한 차를 끌고 천천히 올라갑니다. 오늘의 뮤비... Janis Joplin - To Love Somebody 2013. 10. 16.
20131010 12일엔 정안에서 행사가 있습니다. '춤추는 꽃마을'이란 마을 기업의 창립행사입니다. 주최 측과 친분이 있는 주영미님께서 소개해주신 감사한 행사입니다. 리본이 달린 고운 초대장을 보면 종이 틈에서 고운 꿈이 뭉게뭉게 펼쳐지며 나올 것 같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이번에도 PT를 만들어서 공연을 진행합니다. 어떤 분들이 오실지... 날씨는 어떨지...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태풍의 심술이 염려되기도 하지만 토요일쯤엔 괜찮겠지요. 비도 오시고 바람이 좀 많이 부네요. 오늘의 뮤비... Led Zeppelin - Going to California 201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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