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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uband1709

20200402 - 휴업 39일째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 딱 요즈음과 어울리는 말. 날은 아침저녁으로 살짝 쌀쌀하지만 낮엔 진짜 봄이네... 하는 소리가 절로 난다. 이 좋은 날들을 방콕하고 지내야 하는 지구인들. 이참에 생각 좀 많이 하길 바란다. 우리가 지구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말이다. 꽃이 하도 탐스러워서 뚝 따서 먹고픈 생각까지 든다. 해가 잘 드는 곳은 거의 다 활짝 피었으니 다음 주엔 벚꽃잎 날리는 거 찍으러 가야겠다. 바람이 살살 불어줘야 하는데..... 오랜만에 외식.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자정을 넘기도록 시장끼가 없다. 난 식당에서 해주는 맛에 중독된 것 같다. 집에서도 그 맛을 흉내 내어 음식을 만들고 비슷한 맛을 내는 집만 찾아다닌다. 순한 맛의 자연식이에요...라고 쓰인 곳은 그냥 지나감. 밥 먹고 오다 길가.. 2020. 4. 3.
20200401 - 휴업 38일째 어휴... 또 날이 밝았네. 기상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자니까 깜짝깜짝 놀라며 일어나지 않아서 좋긴 하다. 어떤 때는 알람 소리 듣고도 가슴이 두근두근. 어쨌든 오늘은 계획했던 일을 해야지? 대충 점심 먹고 카메라 세팅하고 뒤에 걸어놓은 옷들 치우고 시험 삼아 찍어봤는데 배경이 영 아니다. 너무 복잡해. 뒤가 단순해야 앞에 집중하지. 혼자 중얼 거리면서 찍는 게 쉽지 않다. 연습 많이 해야돼. 일단 영상 두 개 만들어서 보냈다. 쌀값 생겼음. 어제 Takumar 50mm로 찍은 사진 중에 어두운 게 있었는데 오늘 살려서 보니 방충망을 잘 찍어놓았더군. 좋아 좋아. 그동안 비 오실 때는 우산 받치고 찍느라 생쑈를 했었는데 이제 우비만 있으면 된다. 18-55 방수 렌즈를 모셔왔거든. 멀리 진도에서 잘~도착했.. 2020. 4. 1.
20200331 - 휴업 37일째 오늘도 밥 먹고 시작! 시작시간이 오후 3시 30분. 완전히 뒤집혀서 살아간다. 나이크 클럽 일하던 때로 돌아간 기분. 썩을... 3월이 다 갔잖아. 디스커버리,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매일 같은 것만 틀어주는 느낌이 들어서 CBS 레인보우 깔고 음악 듣는다. 광고 조금 나오지만 참을만하다. TV 볼 시간이 어디 있노? 공부하자 공부. 이종교배용 어댑터 모두 도착했다. M42-PK링을 PK-M4/3 어댑터에 끼우고 M42렌즈를 써보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해서 따로 주문. 이젠 잘 맞는다. G7에서는 아주 편하게 노출 측정 가능. OK!!! 이종교배용 어댑터는 K&F CONCEPT으로. 이런 회사가 우리나라 회사였으면 좋겠다. 잘 만든다. 정확하게. K&F CONCEPT 웹사이트 링크 K&F CONCEPT K&.. 2020. 3. 31.
20200330 - 휴업 36일째 내 인생에서는 은퇴란 게 없을 것 같아. 평생을 갖가지 공부에 취미에 장난감 모으기를 해왔고 지금도 계속 배우고 익히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있으니까. 무취미에 매일 같은 직장 다녔던 사람들보다 쬐끔 더 재미있어. 부러우면 당장 뭐라도 시작해봐. 괜히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거 있잖아. 단,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좋아. 남들이 다 한다고 골프나 사이클링 같은 거 시작하면 곤란해. 골프가 안 좋다는 게 아니고 집에선 제대로 할 수 없잖아. 난 글 쓰는 거랑 사진 좋아해. 다른 것도 있어. 낚시, 자전거 타기, 여행, 책 읽기, 영화 보기, 맛있는 거 먹으러 가기 또 음... 여자들과 이야기 하기 (니들이 생각하는 연애가 아냐), 하도 하는 일이 많아서 매일 변변치 않게 먹고 입고 살지만 장난감은 꼬박꼬..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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