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gomuband1709

20200410 - 휴업 47일째 낮에 투표하고 오다가 오랜만에 단골 동태탕 집에 들렀다. 역시 나는 미원맛의 추종자야. 식사하고 뒤뜰에서 담배 한 대 피우다가 천변에서 놀고 있는 진돗개 강아지 두 마리를 봤는데 갑자기 8년 전 월선리에서 키우던 빌리가 생각났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지금도 미안한 마음이 가득한 빌리 1, 빌리 2. 내 서식처가 멍멍이랑 함께 할 크기가 아니라서 산하에게 부탁하고 왔는데 얼마나 섭섭했으면 두고 오는 날 내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더라. 지금도 강아지 한 마리 키우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어. 아~주 명랑한 비글 같은 강아지. 난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랑 함께 살았기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내 별명이 '개아범'이었어. (또 하나 있긴한데...토 나온다 그럴까 봐 말 못 하겠네... 궁금 혀?... '귀족'이었.. 2020. 4. 10.
20200409 - 휴업 46일째 웹 마실 다니다 좋은 그림을 봤는데 작가가 누군지 알 수 없어서 이틀 동안 한참 찾았다. 아... 도저히 모르겠어. 일기에 올려 사람들한테 물어보기로 했다. 이 분 그림이 꽤 많이 퍼져있던데 구글 검색에도 나오질 않네. 왜 찾냐고? 나중에 선물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어서. 요새 같아서는 군대 들어가서 살고 싶다. 나는 바깥에 사나 군대에서 사나 별 다를 게 없거든. 매일 칼같이 생활하니까. 이번엔 저격병 특기로 갔으면 좋겠다.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명중시키는 기술을 익히고 싶어. 거 나이 제한하지 말고 선수들 좀 다시 데려가 응? 2020. 4. 10.
20200408 - 휴업 45일째 우리나라는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어도 불편한 게 없어. 요샌 다른 나라도 비슷하지만 주문하고 얼마 만에 도착하느냐가 문제지. 아마존이 그거 잘 해서 계속 일등하고 있잖아. 하여튼 주문한 기타줄이 잘 도착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갈아줬다. 이 기타는 줄감개 포스트가 좀 짧은 느낌인데... 평소보다 한 바퀴 덜 감았어. 비단뱀처럼 미끈미끈한 줄을 감아놓고 줄이 안정되기를 기다린다. 처음에 마구 잡아당겨 늘려줘야 줄이 정신을 차린단다. 3일 정도 기다려야돼. 어렸을 때부터 기타책은 참 많이도 샀다. 사서 모으는 거지 뭐. 연습은 언젠가 하겠지 하다가 환갑이 넘었엉. ㅜㅜ 이게 바로 교육의 틀이 없는 나라의 슬픔이다. 가야금은 우리나라의 명장께 가서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기타는? 물론 우리나라에도 .. 2020. 4. 10.
20200407 - 휴업 44일째 종일 새로 온 기타에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주물럭거렸다. 어젯밤엔 유튜브에서 같은 기타로 연주한 거 찾아보다 Matt Otten이란 분도 찾아냈고. 피어리스 기타 웹사이트 모나크 기타 페이지에 누구라고 설명도 안 되어있는 이 분 사진이 있었는데 결국 찾았네. 이 분 웹사이트에는 Matt Otten is an endorsee of Peerless Guitars. 이렇게 딱 한 줄이 쓰여있다. (메뉴에 조금 더 있다. 피어리스 기타로 녹음한 앨범 소개도 있고) Matt Otten 웹사이트 링크 아래는 Matt Otten 씨가 Peerless Monarch로 연주한 유튜브 영상이다. 약간 먹먹한 동글동글한 소리가 나지? 그런데! 같은 기타라고 같은 소리 나지 않는다. 심지어 피크를 같은 거 써도 이 소리 안 .. 2020. 4. 8.
반응형